다보탑, 부처의 자비와 신라 장인의 숨결 : 오천년의 힘 02
- 저자
- 대구 MBC
- 출판사
- 이른아침
- 출판일
- 2011-03-02
- 등록일
- 2011-03-02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139KB
- 공급사
- 우리전자책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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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신라의 긍지, 오천년 문화 민족의 자부심―다보탑
우리나라의 국보 제20호인 불국사 다보탑은, 국내는 물론 전세계 어디에서도 유사한 탑을 찾아볼 수 없는 세계 유일의 진귀한 탑이다. 이름부터 특이한 이 탑은 언제, 어떤 이유에서, 누구의 힘으로 조성된 것일까? 그리고 그 옆에 나란히 선 석가탑과 다보탑은 어떤 관계의 탑이며, 이 탑에 담긴 미학의 근원은 무엇일까? 우리의 동전에까지 새겨진 다보탑의 모든 것을 밝힌다.
▶서라벌을 부처님의 나라로
삼국을 통일한 신라는 정치적인 이유는 물론 종교적인 이유에서 통일신라의 왕경인 서라벌 땅에 인간의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부처님의 나라를 건설할 야심찬 계획을 세운다. 그런 사바 불국의 이상을 실현한 절이 바로 불국사요, 이 부처님의 나라를 다스리는 두 부처의 형상을 좀더 구체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조성한 탑이 석가탑과 다보탑인 것이다. 40년 동안 계속된 국가적인 규모의 대역사 大役事 를 통해, 정치와 문화와 종교와 예술이 합쳐지고, 고구려 백제 신라의 역량이 총동원되어 이룩된 통일신라 최고의 걸작품, 그것이 바로 불국사와 석가탑과 다보탑이다.
▶세계문화유산 속의 별, 다보탑
특히 『법화경』의 영향을 받아 석가여래와 다보여래를 형상화했다는 불국사의 두 탑은 석탑 미술의 정수이자 불교 사상의 총화이고, 문화 민족의 실체를 만천하에 드러내는 우리 민족 최고의 예술품이다. 1천 3백 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는 이 탑의 매혹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다. 부처의 자비와 신라 장인의 숨결을 간직한 살아 있는 탑, 우리가 알아야 할 다보탑의 모든 것을 찾아 중국 일본을 경유하는 즐거운 여행을 떠나보자.
◆특징◆
- 10원짜리 동전에 새겨져 대한민국 사람이면 누구나 그 이름을 알고 있는 탑, 하지만 잘 쓰지 않는 동전처럼 이제는 박제된 역사 유물로만 남게 된 탑, 그것이 바로 오늘의 다보탑이다. 『다보탑, 부처의 자비와 신라 장인의 숨결』은 국보 제20호인 우리의 다보탑이 왜 여전히 살아 숨쉬는 세계 최고의 석조 미술품인지 밝히고자 기획되었다.
- 통일신라의 왕경 서라벌은 그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불국토, 부처님의 나라였다. 그런 부처님의 나라 안에 다시 세운 부처님 나라가 바로 불국사요, 불국사 안에 모신 석가여래와 다보여래의 형상이 바로 석가탑과 다보탑이다. 『다보탑, 부처의 자비와 신라 장인의 숨결』은 불국사를 통해 구현된 신라인들의 이상향, 불국토의 꿈을 다시 그린 그림이다.
- 고인돌에서 시작된 우리의 석조 미술은 고구려의 석축과 백제의 탑들을 거쳐 통일신라에 이르러 더 이상 나아갈 곳 없는 최고 수준의 예술품들을 탄생시키게 된다. 석가탑은 그런 석조 미술의 최종 완결판 같은 것이다. 그리고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전무후무한 상상력과 종교적 열망을 불어넣어 탄생시킨 불후의 명작이 바로 다보탑이다. 『다보탑, 부처의 자비와 신라 장인의 숨』은 다보탑으로 완성되는 우리 석조 미술의 역사를 자세히 기술하고 있다.
- 중국이나 일본에도 다보탑은 많이 있다. 하지만 불국사 다보탑과 같이 화엄경의 사상을 충실하게 구현하면서도 미적으로 탁월한 경지에 도달한 탑은 전무하다. 세계에서 유일한 이 탑은 어떻게 가능한 것이었을까? 『다보탑, 부처의 자비와 신라 장인의 숨결』은 한중일의 생생한 자료들을 통해 우리에게 불국사 다보탑의 진면목을 다시 일깨울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