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교육의 사례와 방법
인성이란 사람의 성품을 뜻한다. 성품이란 사전적 의미로서 ‘타고난 성질(性質), 성정(性情) 혹은 천품(天稟)‘을 나타내는 용어이며 한 인간의 총체적 및 전인적 인격 상태를 나타내는 개념이다. 따라서 인성은 한 개인의 일상생활에 있어서 행동, 사고, 감정의 기초가 되는 신체적, 정신적, 감정적 특징이다. 인성교육이란 학생들이 그들의 지(知), 정(情), 의(意)를 조화롭게 발달시켜 마음을 통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이다. 또 인성교육이란 학생들로 하여금 사람다운 사람이 되도록 교사가 도와주는 일이라고 볼 때 인성교육은 일종의 가치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은 가치를 추구하고 실현하는 유일한 존재일 뿐 아니라 그렇게 할 때 비로소 사람다울 수 있다. 사람다운 사람의 모습을 개인적 차원에서 자아를 실현하는 사람에게서 찾아볼 수 있다고 생각할 때 인성교육의 측면은 바로 자아실현을 위한 가치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다운 사람의 모습을 사회적 차원에서 도덕적 가치를 실현하는 사람에게서 찾아 볼 수 있다고 생각할 때는 인성교육의 또 하나의 측면은 도덕적 가치교육임을 알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과거부터 교육이라고 하면 곧 인성교육을 의미하는 측면이 강했다. 인성교육은 국민의 인성함양 또는 선진국 진입 및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꼭 필요한 요소이다. 따라서 지식 위주의 교육에서 인성 중심의 교육으로 전환하지 않고는 학생의 행복한 미래도 우리 사회의 건강한 미래도 기대할 수 없게 되었다. 한 인간의 됨됨이는 학식이나 기술에 의해서보다는 그 사람의 인성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보는 것이 동서양의 공통된 교육적 신념이었다고 볼 수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은 과학발전 및 산업화에 의한 물질문명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정신세계의 발달이 더욱 필요한 것이다. 인간의 심성을 바르고 착하게 교육시키지 않으면 인류의 미래는 없을 것이다. 인간에게 사랑이 있고, 이해가 있고, 관용이 있는 사회가 절실히 필요한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넉넉한 마음, 여유로운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은 자신의 마음가짐에 달려 있다. 물질과 실리에 따라 사는 세상에서 마음의 여유를 말하는 것이 이상하게 들리기도 하겠지만 무엇보다도 절실하고 중요한 것은 마음에 여유가 있는 바르고 착한 인성교육에 있다. 자신의 감정조절 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의 감정도 전혀 배려하지 않아 따돌리거나 따돌림당하면서 치료받는 학생들을 살펴보면 인성발달은 유전적 요인보다는 환경적 요인에 의한 경우가 훨씬 많다고 여겨진다. 부모가 자녀에게 애정과 관심을 갖고 충분히 보살펴준다면 자녀가 잘못되는 경우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인성교육이 창의성 및 시민교육과 결부되어 실시되고 있으며 존경, 정의, 공평, 배려와 같은 윤리적 덕목 뿐만 아니라 다양성, 책임, 신뢰, 시민의식 등과 같은 시민 덕목도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