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찾아가는 절집기행
불교기자 20년 임연태 시인과 발로 뛰고 마음으로 느끼는 절집에 숨겨진 행복 찾기 여행.사람들은 종종 일이 안 풀리거나 화가 날 때 ‘머리 깎고 절간에나 갈까보다’ 라는 말을 한다. 세간의 고통스런 삶을 떠나 출세간의 구도행을 하고 싶다는 마음의 표현일 것이다. 더러는 절간에 가면 무위도식할 것 같다는 막연한 동경심을 갖기도 한다. 불교 기자로 20년을 살아온 임연태 시인은 이렇게 세간 사람에게 있어 절집이 삶의 고난을 정화시켜주는 장소라는 것에 큰 의미를 두었다. 그래서 절에 가면 마음이 편해지지만 자주 가지 못하거나, 마땅히 갈만한 사찰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절집기행문을 엮은 것이 『행복을 찾아가는 절집기행 - 호남』이다. 그동안 본인이 자주 드나들던 사찰들 중 서울 안에 있는 절집을 중심으로 총 열두 곳의 사찰을 소개했다. 또 절에 가도 왠지 모를 어색함 때문에 누구에게 자세히 묻거나 볼 수 없었던 소재들의 궁금증을 풀어 놓았다. 사진이 곁들여진 책을 통해 절집 구석구석에서 만나는 가르침과 역사, 예술의 향기는 어제의 나를 느끼게 하고, 오늘의 나를 보게 하고, 내일의 나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