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조의 딸과 사위
영조 대는 노론이 주도하면서 소론, 남인과 연합하는 탕평책을 쓴 시기였다. 그래서 영조는 부마 집안으로 경주 김씨 김한신, 영일 정씨 정치달, 반남 박씨 박명원, 평산 신씨 신광수, 창원 황씨 황인점, 청송 심씨 심능건, 능성 구씨 구민화를 선택하였다. 이러한 영조의 딸과 사위는 영조가 조선 성리학으로 문예 부흥기인 진경 시대를 꽃피우는 것을 주도하고 다음 시대인 정조가 북학 사상기를 끌어가는 것을 주도한 세력이었다. 이들은 노론 핵심 세력으로 활동하면서도 사도세자가 죽은 임오화변을 둘러싸고 두 세력으로 갈렸다. 이 책은 영조의 가족, 그 중에서도 딸과 사위를 중심으로 영조 시대에 어떻게 활동하며 이끌고, 영조를 보좌했는지 살펴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