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여성의 세기가 밝았다! 보살핌, 배려 등 아름다움과 감성을 중요시하는 여성성(性)이 이른바 수평적 네트워크에 기반을 둔 21세기에 새로운 문화적 가치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 사회에 진정한 여성성이 회복되는 날 자유와 해방의 희열을 맛볼 이들은 바로 남성들이 아닐까.
여성의 세기라는 화두를 용감하게 글로 옮긴 남자, 최재천 교수는 여성의 세기는 반드시 올 수밖에 없는 생물학적 필연성을 지니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 책에서 그는 사회생물학이라는 렌즈를 통해 진정한 여성성이 회복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렇다면 그 새 시대를 어떻게 맞이해야 하는지, 결국 여성과 남성이 더불어 잘사는 길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소개
서울대학 동물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을 거쳐 하버드 대학에서 사회생물학의 창시자 에드워드 윌슨 교수의 지도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하버드 대학 전임강사와 미시건 대학 조교수로 미국에서 교편을 잡다가 1994년 귀국하여 지금까지 서울대학 생명과학부에 재직하며 인간을 비롯한 여러 동물들의 성과 사회성의 생태와 진화, 그리고 동물의 인지능력과 인간 두뇌의 진화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주로 열대의 정글을 헤집고 다니며 동물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국내에 머물 때면 알면 사랑한다!라는 좌우명 아래 자연사랑과 기초과학의 전도사로 전국을 누비고 다닌다.
저서로는 Ecological Issues in a Changing World 등 다수의 전문서적 외에도 『개미제국의 발견』,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여성시대에는 남자도 화장을 한다』, 『열대예찬』, 『나의 생명 이야기』(공저) 등을 집필했으며, 『인간은 왜 병에 걸리는가』, 『인간은 왜 늙는가』(공역), 『인간의 그늘에서』(공역) 등을 번역 소개했다. 그밖에 과학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칼럼들을 써왔으며, TV 강의 등을 통해 대중의 과학화를 위해 힘쓰기도 했다.
미국곤충학회 젊은 과학자상, 대한민국 과학문화상, 국제환경상, 올해의 여성운동상, 대한민국 과학기술훈장 등을 수상했고, 현재 『진화심리학(Evolutionary Psychology)』을 비롯하여 네 개의 국제학술지 편집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목차
1장 한반도에 찾아온 여성의 세기
2장 여자와 남자, 정말 다른 행성에서 왔나
3장 여성들의 바람기를 어찌할꼬?
4장 임신, 그 아름다운 모순
5장 누가 둥지를 지킬 것인가
6장 가르침과 배움의 생물학
7장 남성이 화장하는 시대가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