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부처를 만나다
『예수, 부처를 만나다』는 크리스천의 신앙을 중심 주제로 삼으면서도 선(禪)을 가르치는 비유로 잘 알려진 십우도(十牛圖)로 시작하고 있다. 선의 지혜를 크리스천, 특히 신비주의 기독교의 전통에서도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각기 길이 다른 선불교와 기독교가 서로 대화하고 교감하으로서 우리는 우리가 누구이며 누구에게 속한 존재인가를 찾는 순례의 여정에서 풍부한 영적인 통찰력을 얻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선(마하야나)불교의 전통을 고찰함으로서 21세기의 다종교 시대에서 기독교와 불교의 대화를 모색하고, 황소를 찾아가는 열 개의 그림 즉 십우도를 토대로 하여 열 개의 설교를 담아서 구성하였다. 이 책은 서방 기독교와 동방 불교 등 종교들 간의 만남과 문화적 역동성의 역사를 이해하려는 독자들에게 유용한 지침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