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완벽함(Perpect)이란 신(神)의 영역입니다. 인간이 넘볼 수 없는 경지이지요. 문제는 자신이 옳다는 믿음이 지나칠 때 발생합니다. 지나친 믿음은 자만이자 오만입니다. 부족함을 솔직히 인정하고 배우려는 자세를 견지할 때 이를 겸손이라고 하지요. 그래서 겸손의 미덕이 중요한 것입니다. 겸손한 자세를 잃었을 때 인간은 실수를 하게 됩니다. 물론 겸손의 자세를 늘 견지한다고 하더라도 피할 수 없는 것이 인간의 실수이지만 겸손한 실수는 충분히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시킬 수 있고 용서받을 수 있습니다.
삶의 교훈은 의외로 사소한 곳에 있습니다. 너무 진지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물론 경우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적어도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성격이나 어떠한 특정부분에 있어서는 말입니다.
저자소개
1964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나 자랐으며, 서울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했다. 저술활동을 시작한 이후 다양한 분야에 걸쳐 대중적 글쓰기의 가능성을 추구하고 실험했다. 이는 대중이 전문가로부터 듣는 청취자나 학생으로서의 수동적 태도를 넘어 지적활동 전체에 걸친 대중의 개입과 전진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것이다. 그는 이러한 활동을 진정한 민주사회와 복지사회의 마지막 과제이자 증거라고 생각한다. 나아가 이로 인해 전문가들의 지적활동도 더욱 생산적이고 올바르게 기능하리라 확신한다. 따라서 그의 글쓰기는 특정한 주제에 한정되지 않는다. 대중적 글쓰기란 어떤 상황, 어떤 분야를 막론하고 대중이 원하면 즉시 다루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그는, 어떤 주제에 대해서든 의미 있는 글을 쓸 수 있다는 사실을 현실적으로 입증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금껏 그래왔듯 그는 앞으로도 이 같은 일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지은 책으로는 《1990년대 한국 사회 섹스라는 기호를 다루는 사람들》(새물결, 1996), 《프리섹스주의자들에게》(이후, 1999), 《도올 김용옥 비판》(옛오늘, 2007), 《엉터리 사학자 가짜 고대사》(책보세, 2012), 《어린 왕자의 가면》(책보세, 2012)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