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출판 학오재의 인문고전 강독] 명심보감
"고금동서를 막론하고 책만큼 문화전파의 흐름을 잘 보여주는 것도 없다. 문화전파는 통상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것처럼 순류(順流)한다. 그러나 수원지가 고갈되고 하상(河床)이 변했을 때는 역류(逆流) 현상이 빚어진다. {명심보감}이 꼭 그렇다. 청나라 초기 중국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진 {명심보감}이 21세기에 들어와 재차 거대한 리바이벌 신드롬을 일으킨 사실이 이를 방증한다.
자(字)가 종도(從道)인 범립본의 사적에 대해서는 알려진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