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거부하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언젠가 한번 일어났던 사건에 대해, 그것이 이미 일어난 일이고, 하나의 역사가 성립된 것이기에 결코 철회할 수 없다는 이유만으로 본질과 어울리지도 않는 의미를 갖다 붙이는 일입니다.
저자소개
스위스 취리히 출생. 동시대적 문제성에 대해 고민했던 그의 노력은 동시대적 작가, 휴머니스트라는 평가를 받게 되었다. 프리쉬는 열정적인 작가로서 세계 도처를 여행하면서 얻은 실제 체험과 그 자신의 독창적 재능을 작품속에 응집시키는 미학적 테크닉을 통해 독자로 하여금 책속으로 몰입시키는 마력을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