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혜의 카툰극장
(주)씨네월드의 기획·제작이사, 영화 광고 디자이너, 카피라이터, 영화칼럼니스트 등 영화 분야에서 다양하고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정승혜의 영화에 대한 카툰집이다. 살인의 추억, 무간도, 시카고,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봄날은 간다. 오아시스, 아멜리에 등 여러 영화의 포스터를 그려놓은 듯한 그림에 톡톡 튀고 유머 넘치는 글이 덧붙여져 영화에 대한 유쾌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카툰집은 카툰극장이라는 제목에 맞게 총 5관으로 나누어 각 상영관의 성격에 맞는 영화들을 걸었다. 1관 연인관에는 생활의 발견같은 영화들이 걸렸으며 남자와 여자가 만나서 만들어내는 사랑의 조화와 불균형에 관한 카툰을 볼 수 있다. 2관 여성관에는 고양이를 부탁해 같은 영화를 볼 수 있으며 저자가 생각하는 여성들의 모습에 대한 카툰을 만날 수 있다.
3관은 오기와 객기가 난무하고 난투극이 가슴 졸이게 하는 남성관으로 나쁜남자와 같은 영화들이 걸렸다. 4관은 맘껏 웃고 싶은 사람, 심심해 죽을 것 같은 사람, 영화는 가리지 않고 보는 사람들을 위한 오락관이다. 달마야 놀자 같은 영화에 관한 재미있는 카툰이 담겼다. 5관 전체관람가의 가족관에서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등의 영화와 그에 관한 카툰을 체험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