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조선의 진보적 사상가 정여립의 활동과 사상, 기축옥사의 전말을 당시 기록을 통해 복원했다. 정여립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아직 여러가지로 엇갈리고 있지만 이 책에 따르면 군주의 왕위세습을 부인하고 국가가 공물이라고 주장한 공화주의자였다. 한편 전라도 지역에서만 1천여명이 희생된 기축옥사를 통해 조선 후기 정치사의 단면을 엿볼 수 있다.
역사가 평가를 유보한 인물에 대해 후세가 알려면 어떤 사람의 열정이 필요한 법이다. 이 책 역시 재야향토사학자인 신정일(황도현문화연구소) 소장의 10년 간의 노력이 배어 있다. 3년간의 답사와 구봉선생문집, 백호전집, 율곡전서, 백사집 등 7년 동안의 사료 조사를 통해 이만한 결실을 얻었다. 이제 학계의 본격적인 연구가 뒤따라야 할 때다.
저자소개
1985년 중반 황토현문화연구소를 발족하여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출발점이라 평가받고 있는 동학과 동학농민혁명 그리고 묻혀 있는 지역 문화를 발굴하고 재조명하기 이한 여러 가지 사업들을 펼치고 있다. 1989년부터 문화유산답사 프로그램을 만들어 현재까지 진행하고 있고, 동학농민혁명 백주년 기념사업회에 참가하였으며, 동학농민혁명의 지도자였던 김개남, 손화중 장군 추모사업회를 조직하여 덕진공원에 추모비를 세우는데 일익을 담당하였다. 또한 전통세시풍속을 오늘에 되살리고 재창조하기 위하여 전라세시풍속보존회를 만들어 정월대보름놀이, 삼월 삼짇날의 화전놀이, 유월 유두놀이, 칠월 백중놀이, 구월 중양절의 단풍놀이 등을 발굴, 재현해 내고 있다.
현재 황토현문화연구소장과 전라세시풍속보존회장으로 일하고 있으며, 한국의 10대 강 도보 답사를 기회, 금강,,섬진강,,한강,,낙동강까지 답사를 끝냈고, 대동강,,압록강,,두만강 등 북한의 강을 답사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저서로 『동학의 산 그 산들을 가다』『모악삭』(공저) 『지워진 이름 정여립』 『나를 찾아가는 하루산행 1?2』『금강 401km』『섬진강 따라 걷기』『한국사, 그 변혁을 꿈꾼 사람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