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감기라고는 하지만 나의 병은 정신의 과부하(過負荷)나 우리 영혼을 침식하는 병원균이 내과적으로 어떠한 작용을 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저번주 한 아이를 버렸습니다.. 마치 쓰레기봉투를 버리듯.. 어떻게 그럴수 있냐고 하지만 세상이 그 아이에게 버려지는 아이 역을 맡긴 이상...
저자소개
경북 점촌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198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새를 기다리며'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쓴 책으로 <아프리카의 성자 슈바이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