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공작 나탈리. 6
아이반의 죽음 후, 율리시스는 황궁이 있는 수도로, 나탈리는 자신의 영지 루베인으로 각각 돌아가게 된다. 어떤 약속도 기약도 없는 이별을 하게 된 두 사람이지만, 서로 말하지는 않아도 어딘가 강한 인연의 끈을 느끼며 각자 할 일을 묵묵히 수행한다. 집사 론이 살아생전에 벌였던 일을 추적하는 한편, 동생 이안을 영지로 데려올 방법은 없는지 알아보고 있던 나탈리에게 이안이 있던 아카데미에서 한 장의 편지가 날아들고, 이 편지는 나탈리를 율리시스가 있는 수도로 이끌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