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보통날에 편안하게 마시는 와인 이야기!
이탈리아 요리계의 ‘스타 셰프’ 박찬일이 들려주는 일상의 와인 이야기 『보통날의 와인』. 와인을 부담스럽게 느끼는 사람들에게 편안하게 와인 마시는 즐거움을 전하고자 했다. 와인을 일종의 국물로 해석하는 독자적인 시선이 돋보였던 《와인 스캔들》의 개정판으로, 그간 달라진 와인 정보와 함께 저자의 특기인 요리와 와인 분야를 강화했다.
이 책은 우리가 와인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상식들을 지적하며 와인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올바른 방법을 제시한다. 한국에서만 어색하게 지키고 있는 잘못된 와인 지식을 바로잡고, 와인이 격식 있는 자리에만 어울리는 술이 아닌 편안하게 일상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술임을 전한다. 와인을 술로써 편하게 대하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자유롭고 편안하게 와인 마시는 법을 알려준다.
저자소개
저자 : 박찬일
저자 박찬일은 서양 요리를 전공하다가 얼떨결에 와인을 마시게 되었다. 보르도 그랑크뤼 5개 등급을 줄줄이 외우거나 만화 《신의 물방울》에 나올 만한 고급 와인에 대해 품평하는 사람들 앞에선 기가 팍 죽었다. 와인평론가가 ‘로마네 콩티’를 마신 얘기를 늘어놓거나 그가 맛있다고 생각한 와인에 코를 박고 킁킁거리며 인상을 찌푸릴 땐 정말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었다. 로마네 콩티나 보르도의 고급 와인을 마셔 보지 못한 사람은 와인을 즐길 권리도 없나? 이러한 이유로 와인 역사가 오래된 이탈리아로 떠나 와인을 공부했다. 책 본문에서 밝히듯이, 그는 와인을 술이라기보다 일종의 국물로 해석한다. 와인에 대해 독자적인 시선을 갖고 집필한 《와인 스캔들》은 초판 간행 이래, 와인에 짓눌려 있던 수많은 사람들에게 단비 같은 내용으로 갈채를 받았다. 우리의 경직되고 고루한 와인 문화에 속시원한 한 방을 먹였던 것이다. 기자로 일하던 중 이탈리아 영화에 매혹되어 3년간 이탈리아에서 와인과 요리를 공부했다. 시칠리아에서 요리사로 일하다 귀국해 셰프 생활을 시작했다. 요리에 어울리는 와인을 제대로 권할 줄 아는 국내 몇 안 되는 요리사다. 트렌드세터들이 모이는 청담동, 신사동 가로수길, 홍대 등의 레스토랑에서 이탈리아 음식 본연의 맛을 요리했다. 시칠리아 유학 당시 요리 스승이었던 주세페 바로네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나는 재료를 가지고, 가장 전통적인 조리법으로,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줄 요리를 만든다.”는 가르침을 가슴에 새기고 산다. ‘동해안 피문어와 홍천 찰옥수수찜을 곁들인 라비올리’, ‘제주도 흑돼지 삼겹살과 청양고추’, ‘봄 담양 죽순찜 파스타’와 같은 우리 식재료의 원산지를 밝히는 명명법은 강남 일대 셰프들에게 하나의 유행처럼 번졌다. 지은 책으로는 《보통날의 파스타》, 《박찬일의 와인 셀렉션》, 《지중해 태양의 요리사》, 《어쨌든, 잇태리》, 《추억의 절반은 맛이다》가 있다. 이 책은 《와인 스캔들》의 완전개정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