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소설가이자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고향 아일랜드의 가족 농장으로 귀농하여 아버지를 도와 소 치는 일을 했던 1월부터 6월까지의 경험, 그로부터 여러 갈래로 뻗어나간 사유와 성찰을 담아냈다. 소의 분만을 돕고, 갓 태어난 송아지를 돌보고, 소 젖을 짜고, 병든 새끼 양을 돌보고, 더러워진 우사를 청소하는 등 엄청난 육체노동의 나날들을 보내면서 저자는 지난 1만 년 동안 우리 인간과 함께해온 소의 운명과 역사를 되돌아보고, 더 나아가 인간과 자연의 연결, 마침내 살아간다는 것의 아름다움을 발견한다. 자연과 생명에 대한 성찰, 저마다의 ‘월든’을 발견할 수 있다는 희망을 건네주는 책.
저자소개
저자 : 존 코널
John Connell
아일랜드의 작가. 소 치는 농부의 아들. 롱퍼드(Longford)주에 있는 버치뷰(Birchview) 농장에서 아버지를 도와 농장일을 하고 있다.
역자 : 노승영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인지과학 협동과정을 수료했다. 컴퓨터 회사에서 번역 프로그램을 만들었으며 환경 단체에서 일했다. ‘내가 깨끗해질수록 세상이 더러워진다’고 생각한다. 번역가 박산호와 함께 《번역가 모모 씨의 일일》을 썼으며, 《이렇게 살아가도 괜찮은가》, 《동물에게 배우는 노년의 삶》, 《책이었고 책이며 책이 될 무엇에 관한, 책》, 《위대한 호수》, 《나무의 노래》, 《새의 감각》, 《먹고 마시는 것들의 자연사》 등의 책을 한국어로 옮겼다. 홈페이지(www.socoop.net)에서 번역한 책들의 정보와 정오표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