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한글 편지에 담긴 사대부가 부부의 삶
- 저자
- 백두현 저
- 출판사
- 한국학중앙연구원
- 출판일
- 2017-01-18
- 등록일
- 2018-01-08
- 파일포맷
- PDF
- 파일크기
- 10MB
- 공급사
- 예스이십사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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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500년 전 조선 시대의 부부는 어떻게 사랑을 표현하고 갈등하며 미워했을까
부부의 삶과 부부가 함께 이끌어가는 가족의 삶은 인간이 영위하는 생활 중에서 가장 사적이고 내밀한 공간에서 이루어진다. 부부 생활은 가장 일상적인 삶이면서 가장 사사로운 영역에 속한다. 이런 점에서 부부 사이에 일어나는 삶의 다양한 모습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속내가 많을 수밖에 없다. 조선시대 가장 중요한 장거리 의사소통 수단인 편지에는 이러한 부부간의 사랑과 미움, 애환, 배려와 염려의 사연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옛 한글 편지를 통해 조선시대 부부들이 누란 삶의 희로애락에는 사랑과 미움이 서로 교차하는가 하면, 배려와 보살핌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모습이 겹쳐져있다. 우리는 인간 사회를 형성하는 기초 단위로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모든 나라와 사회집단에서 귀히 여겨온 보배로운 존재인 부부간의 생활 속 이야기를 살피면서 시대는 다르지만 인간의 삶에서 가장 소중하면서도, 가장 현실적인 삶을 만날 수 있다.
저자소개
1955년 경북 성주 연산 마을에서 태어났다. 경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대학과 대학원을 마치고, 1990년에 경상도에서 간행한 '한글 문헌의 역사적 연구'를 주제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경성대학교 부교수를 거쳐 현재 경북대학교에서 우리말 연구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저서로는 '영남 문헌어의 음운사 연구', '석독구결의 문자체계와 기능', '현풍곽씨 언간주해' 등이 있다. 한국어의 역사, 한국어 방언을 주로 연구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우리 민족의 어문생활사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목차
마중말
1. 사랑과 미움 : 두 편지의 대조
2. 나랏일에 매인 몸으로 아내를 그리워하다
군관이 되어 함경도 경성으로 가네_나신걸언간
대군 행차가 북경에서 스물닷샛날에 나오니_유시정언간
3. 질투하는 마음, 섭섭한 마음
소주를 맵게 해 먹고 죽으려 한다_순천김씨언간
시앗을 두었다고 보채면 모를까_이동표언간
4. 아내를 다독이며 배려하는 마음
딸을 낳아도 나는 괜찮소_현풍곽씨언간
천리 큰 바다 밖에 있는 내 마음을_김정희언간
5. 사별의 아픔으로 그리움이 더욱 깊으니
남도 우리같이 서로 어여삐 여기고 사랑할까요_원이엄마편지
나는 스물다섯, 그대는 열셋이었소_안민학애도문
배웅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