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밭 가는 영조와 누에치는 정순왕후

밭 가는 영조와 누에치는 정순왕후

저자
한형주 저
출판사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일
2017-01-18
등록일
2018-11-09
파일포맷
PDF
파일크기
8MB
공급사
예스이십사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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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현대 산업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농업이 국가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급속히 줄었지만, 여전히 농업은 우리의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는 근간이다. 그런 점에서 조선 시대의 농업은 국가의 근본이자, 농업의 풍흉은 통치자의 정통성과도 연결될 만큼 중요하였다. 조선 시대 왕이 직접 밭을 갈고 왕비가 누에를 치는 것도 백성과 애환을 함께하려는 지도자의 이상향을 나타내는 것이다.

특히 유교 국가에서 왕과 왕비가 친경과 친잠을 통해 백성과 함께하는 모습을 연출한 것은 유교적인 왕도정치의 이상을 실현하는 것이다. 이러한 대규모 행사는 대민통치의 효과뿐 아니라 왕-백성?신하 사이에서 지존의 위엄을 내세우려는 정치적인 목적도 담겨 있다. 우리나라에서 친경과 영조는 역대의 왕 중에서 가장 많은 4차례의 친경을 시행했을 뿐 아니라 친경과 연결해 200년 만에 왕비의 친잠을 부활시켰다. 또 친경과 친잠의 내용을 정리하여 『친경의궤』와 『친잠의궤』라는 기록으로 남겼다. 영조의 친경과 친잠은 그의 정치·문화적 인식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사건 중 하나이다.

특히 이 책에는 삽화를 통해 친경과 친잠을 과정을 재현하였고, 영조 대에 친경이 자주 시행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살펴보았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어린 손자인 정조의 권위를 확고히 하고, 나이 어린 계비인 정순왕후의 입지를 고려하였다는 점에서 영조의 정치적 안목을 살필 수 있다. 특히 친경·친잠 의례를 왕권 강화라는 정치적 의도와 결부하면서 백성과 함께하는 축제의 중요한 수단으로 활용한 점은 현실과 이상을 아우르는 영조의 정치적 균형감을 엿볼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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