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미래를 대처하는 올바른 자세
연말, 연초가 되면 특히 내년, 후년, 10년, 더 나아가 100년 뒤의 세상에 대해 예측하는 미래 예측서들이 넘쳐난다. 그 책들은 유가가 어떻게 변할지, 경제가 불황일지 호황일지, 지구의 기후는 어떻게 변해갈지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무슨무슨 학자, 무슨무슨 대가, 무슨무슨 구루가 본 미래라는 수식어를 단 채. 도대체 왜 전문가라는 사람들은 이처럼 틀린 예측을 늘어놓고, 사람들은 이런 틀린 예측에 열광하는 것일까?
유명 저널리스트이자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한 저자 댄 가드너는 인지심리학, 정치학, 행동경제학을 동원해 이런 현상을 날카롭게 파헤친다. 《역사의 연구》의 아널드 토인비, 《풍요로움의 종말》의 폴 에를리히, 《야성적 충동》의 로버트 쉴러, Y2K를 예측했던 제임스 하워드 쿤슬러, 《미래의 충격》의 앨빈 토플러, 아인슈타인, 지미 카터와 조지 W. 부시 등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이 어떻게 엉터리 예측을 늘어놓았는지, 영민한 그들의 머릿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살펴본다. 그리고 미래를 알고 싶어 하는 인간의 욕망은 무엇인지 분석한다.
이 책은 단순히 미래학자, 미래 예측서를 ‘디스’하는 데 목적이 있지 않다. 불확실한 세상을 알고자 발버둥치는 인간의 욕망과 그 욕망 위에 피어난 다양한 현상들을 알고 이해하자는 데 있다. 가뜩이나 불안한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한국 독자들에게 이 책은 미래를 보는 올바른 시각을 제공해줄 것이다.
목차
서문-21세기, 노스트라다무스를 생산해내는 사회
1장. 선지자인가 비열한 점쟁이인가
즐거움이 가득 찬 미래 | 엉터리 전문가 | 미래 예측의 홍수 | 교묘한 변명 | 불편한 진실
2장. 예측 불가능한 세상
유쾌하지 않은 유가 예측 | 웃기는 옛날 | 눈을 가진 당구공 | 원숭이와 카오스 | 불확실성의 인구통계학 | 유가는 오를까, 아니면 내릴까? | 예측 가능한 정점이라고? | 올바른 질문을 하라
3장. 전문가의 머릿속 들여다보기
망상 속을 헤맨 토인비 | 흠이 있는 뇌 | 착각의 늪 | 보고 싶은 것만 보기 | 고슴도치와 여우
4장. 우리를 기다리는 다양한 함정
굽은 길이 없는 도로 | 기준점과 조정 발견법 | 사례를 생각하라 | 다들 아는 사실이잖아! | 영화보다 극적인 현실 | 이전 예측은 잊어라
5장. 불확실함을 못 견디는 사람들
막연한 불안 | 종말이 다가왔다! | 무지의 고뇌
6장. 부럽기 짝이 없는 자신감
슈퍼스타의 진실 | 완벽한 폭스 박사 | 자신감 게임 | 통계보다 이야기 | 자니 카슨의 투나잇쇼와 폴 에를리히 | 에를리히의 교훈 | 잊어버리기 선수 | 예측 적중, 열광하는 대중 | 누가 이득을 볼까? | 어제의 뉴스 | 미신의 뿌리 | 순진한 놈 죽이기
7장. 흔들림 없는 믿음
외계인의 메시지 | 인지부조화가 주는 고통 | 사후인지편견 | Y2K 예측에 실패하다, 제임스 하워드 쿤슬러 | 인류의 불행을 점치다, 로버트 하일브로너 | 풍요로움의 종말, 폴 에를리히 | 열혈 추종자들
8장. 현명한 미래 예측
확실함에 대한 갈증 | 건강한 예측 | 예측의 정확성 높이기 | 의심하고, 증거를 요구하라 | 한 숟가락 분량의 회의론
옮긴이의 말_굿바이, 앨빈 토플러
저자 주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