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의 발견, 그때 그 사람
★김인혜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실장 강력 추천★
전작의 감동을 보다 더 깊이!
최고의 예술 분야 베스트셀러 《명화의 탄생, 그때 그 사람》 후속작 출간
과거 먼 나라의 천재 화가들을 한 권의 책으로 만나다
더 풍부한 이야기로 선보이는
화가들의 인생과 명화 이야기
유려한 스토리텔링으로 사랑받으며 예술 분야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고, 이제는 스테디셀러가 된 《명화의 탄생, 그때 그 사람》에 이어 후속작 《명화의 발견, 그때 그 사람》을 선보인다. 이 책은 전작에서 한 걸음 더 깊이 들어간다. 《명화의 탄생, 그때 그 사람》이 주로 화가들의 열정적인 사랑이나 예술을 향한 꺾이지 않는 의지를 중심으로 작품을 설명했다면, 이번 책에서는 철부지 청년(에곤 실레), 예술에 미쳐 가족에는 소홀했던 가장(폴 고갱, 폴 세잔), 천재성과 광기를 넘나드는 기인(살바도르 달리) 등 선악을 판별하기 어려운 복잡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그리고 전작과 마찬가지로 연재된 글을 수정해 완성도를 높였으며, 고지마 도라지로와 후안 데 파레하 등 쉽게 만날 수 없는 작가들의 이야기를 다룬 미연재분 원고를 더했다. 또한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등 ‘르네상스 3대 천재’를 비롯해 쟁쟁한 예술가들의 라이벌 관계를 다룬 글도 추가해 책에 담긴 삶과 예술의 빛깔은 더욱 풍부해졌다. 이들의 경쟁과 우정이 빚어낸 드라마를 통해 독자들은 작품을 더욱 입체적으로 즐겁게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어떤 그림은 천 마디 말보다 더 강렬한 여운을 남긴다고 말한다. 작가의 삶부터 미술계 흐름과 시대 상황까지, 좋은 그림 한 점에는 한 권의 책보다 더 풍부한 정보와 깊은 고민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술 작품은 친절한 해설과 함께할 때 더 색다르게 감상할 수 있다. 이 책이 작가의 삶과 시대를 중심으로 그림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푼 이유다. 저자가 전하는 한 걸음 더 나아간 화가의 이야기와 함께 작품을 살펴보다 보면 그동안 어렵게만 느껴지던 미술도 어느새 친근하게 다가올 것이다.
작품 속 담긴 화가들의 신념과 애증, 극복과 용서
소장 가치 충만한 한 권으로 즐기는 세계 유명 명화들
매주 칼럼을 통해 미술 이야기를 전하고 있는 성수영 기자는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지는 미술이 아닌, 쉽고 재미있게 미술을 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연재된 글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소장하고 싶다는 독자들의 요청에 힘입어 출간하게 된 첫 책 《명화의 탄생, 그때 그 사람》은 많은 사랑을 받으며 화제가 됐다. 그 후속작인 《명화의 발견, 그때 그 사람》은 그동안 들려주던 이야기에 한층 깊이를 더했다. 성수영 기자가 들려주는 화가들의 삶에 대해 차분히 듣다 보면 작품이 탄생하게 된 배경과 특징, 영향을 주고받았던 인물과 작품, 작품이 주는 의미 등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또한 레오폴트 미술관을 비롯해 루브르, 메트로폴리탄, 뉴욕현대미술관 등 세계 유명 미술관의 소장품을 이 책 한 권으로 즐길 수 있어 손쉽게 명화를 감상하고 싶은 이들에게 귀중한 선물이 될 것이다.
《명화의 발견, 그때 그 사람》은 총 4개의 장으로 구성된다. 화가들의 화가 디에고 벨라스케스를 비롯해 로코코 미술의 정수를 보여준 장 오노레 프라고나르, 색채의 거장 폴 고갱, 점묘법의 창시자 조르주 쇠라, 오스트리아의 반 고흐로 불린 리하르트 게르스틀 등 총 31인의 삶과 대표작을 소개한다.
1장은 ‘신념’에 관한 이야기로 인물의 내면부터 시대까지 한 폭의 그림에 담은 화가, 인간의 근원적 외로움을 날카로운 선에 담은 청춘의 아이콘 등 다양한 이야기와 함께 그들의 작품을 다룬다. 2장은 ‘애증’으로, 스승과 제자를 비롯해 선배와 후배 등 서로 선의의 경쟁을 펼친 라이벌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그리고 3장은 ‘극복’으로, 정신적·육체적 역경과 고통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계속 그림을 그려낸 화가들의 작품과 삶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4장은 ‘용서’로, 각자 마음속에 품은 상처를 넘어 새로운 시작을 향해 나아가려 애쓴 작가들의 그림과 삶을 소개한다.
이 책을 통해 저자가 흥미롭게 소개하는 명화의 탄생 배경을 알고 나면 그동안 친숙했던 그림은 새롭게, 몰랐던 그림은 친근하게 다가올 것이다.
인생은 고통이란 사실을 예술로 잊은 모순의 남자 클림트
그림에 순간을 담으려 했던 인상주의자 베르트 모리조…
우리가 미처 몰랐던 명화 속 숨겨진 이야기
하나의 작품에는 한 사람의 인생이 담겨 있다. 따라서 예술을 가까이할수록 수많은 작품을 통해 다양한 사람의 가치관과 인생을 이해하며 삶의 경험을 확장해 나갈 수 있다. 한 예로 ‘황금빛의 화가’로 유명한 클림트는 당시 미술에 관심 없는 사람도 그의 이름을 알 정도로 유명한 화가였다. 그의 화려한 그림은 한 점당 집 한 채 값에 팔렸음에도 그림을 갖고 싶다는 사람들이 줄을 섰다고 한다. 이를 보면 클림트의 삶이 화려하고 행복했을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그는 어릴 때부터 대가족을 먹여 살려야 했고, 나이가 든 뒤에도 정신이 온전치 못한 어머니와 여동생을 홀로 돌봐야 했다. 예술적으로도 그는 외톨이에 가까웠다. 클림트의 독특하고 급진적인 그림은 적잖은 사람에게 비난받았고, 그에게 돌을 던지는 사람 중에는 친하게 지내던 예술적 동지도 있었다. 그의 작품 속 쇠퇴와 죽음의 상징들처럼 알고 보면 클림트의 삶에는 여러 겹의 불행이 있었던 것이다. 클림트에게 삶과 세상은 늘 정반대의 요소가 뒤섞인 모순덩어리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예술에 전념하는 삶을 살며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세상을 떠날 때까지 클림트는 꾸준히 그림을 그리며 더 큰 아름다움을 추구했다. ‘영원한 시공간 속 찰나의 덧없는 인생에 의미를 부여하는 건 아름다운 예술뿐’이라는 클림트의 인생철학처럼, 그는 갔지만 그가 남긴 그림들은 우리에게 전해지고 있다.
또한 ‘가장 인상주의다운 인상주의자’라고 불리는 베르트 모리조. 그녀가 살던 19세기엔 좋은 집안의 남자와 결혼해 아이를 낳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것이 상류층 여성들에게 주어진 당연한 삶이자 목표였다. 하지만 모리조의 마음 깊은 곳에는 위대한 화가가 되겠다는 꿈이 있었다. 이를 위해 많은 억압과 핍박에도 묵묵히 그림을 그려오던 그녀는 시대가 바뀌며 여성에 대한 제약이 약해지면서 미술계에 이름을 알리며 화가로서의 커리어를 꽃피울 수 있었다. 모리조의 구도와 색채는 모네, 드가, 메리 커샛, 르누아르의 작품에 큰 영향을 끼쳤으며, 오늘날 그녀는 인상주의의 핵심 화가로 재평가 받고 있다.
이들은 때로 길을 헤맸고, 자신감과 확신을 잃기도 했고, 열등감에 사로잡히기도 했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자신이 가진 힘과 가능성을 끝까지 묵묵히 밀고나갔다. 혹시 지금 힘든 시간을 견디고 있다면, 그런데 선뜻 용기가 나지 않고 어떻게 답을 찾아야 할지 모르겠다면 성수영 기자가 들려주는 화가들의 삶과 그림에 귀를 기울여보는 건 어떨까. 조금은 돌아가고 실수가 있더라도 자신의 방향을 정해 굳건히 밀고 나갔던 예술가들을 통해 위로와 격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