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시네필 다이어리 1
- 저자
- 정여울 저
- 출판사
- 자음과모음(이룸)
- 출판일
- 2011-12-06
- 등록일
- 2012-02-20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26MB
- 공급사
- 예스이십사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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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철학자의 ‘언어’를 영화로 이해한다.
“사진 읽기를 통해 세계의 울퉁불퉁한 상처를 열정적인 철학의 언어로 해독했던” 롤랑 바르트가 상처 가득한 사랑을 그린 「색, 계」를 본다면 어떻게 해석할까? 부르디외의 ‘아비투스’ 개념으로 「순수의 시대」를 다시 보다면? 책에서는 이러한 질문을 풀어나가고 있다. 또한 조지프 켐벨, 수잔 손택, 질 들뢰즈, 프리드리히 니체, 카를 융, 가스통 바슐라르를, 이 시대의 영화「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굿 윌 헌팅」, 「시간을 달리는 소녀」, 「쇼생크 탈출」,「뷰티풀 마인드」, 「원령공주」 속으로 초대한다.
사람마다의 기호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우리에게 영화는 향유거리로써 즐거운 것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하지만 철학은 다소 따분하고 딱딱한, 우리와는 거리가 먼 존재로 치부되곤한다. 이 『시네필 다이어리』는 즐거워하거나 슬퍼하면서 본 이 시대 영화들을 철학자와 함께 보면 어떨까 하는 상상에서 나온 책으로 철학을 좀더 재미있고 쉽게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영화에 담겨 있는 희로애락이 우리의 삶과 닮아 있기에 우리는 영화를 통해 우리의 삶을 돌아본다. 저자는 이런 점에서 영화는 철학과 닮은 것임을 지적하며 현재 철학자의 목소리와 언어를 빌려 영화 다시 보기를 이 책에서 감행하고 있다. 제목의 '시네필(cinephile)’이란 곧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cinephile)’, ‘영화(cinema)와 철학(philosophy)의 만남’을 가리킨다.
저자소개
서울대 독문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원 국문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04년 봄 「문학동네」에 「암흑의 핵심을 포복하는 시시포스의 암소―방현석론」을 발표하며 평론가로 데뷔했다. 이후 「공간」, 「씨네21」, 「GQ」, 「출판저널」, 「드라마티크」 등에 영화와 드라마에 대한 글을 기고했다. 2008년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와 서울대학교에서 강의하며, 라디오 프로그램 '시사플러스' 등의 게스트로 출연하고 있다. 그녀만의 생각들을 담은 저서로는 『아가씨, 대중문화의 숲에서 희망을 보다』, 『국민국가의 정치적 상상력』(공저), 『내 서재에 꽂은 작은 안테나』, 옮긴 책으로 『제국 그 사이의 한국 1895~1919』가 있다.
목차
1. 풍크툼, 세계와 나는 ‘상처의 틈새’로만 만난다
- 롤랑 바르트(Roland Barthes)와 「색, 계」
2. 너를 찾으러 가는 길 끝에서 ‘나’를 발견하다
- 조지프 캠벨(joseph Campbell)과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3. 편집되는 고통, 유통되는 슬픔을 넘어
- 수잔 손택(Susan Sontag)과 「굿 윌 헌팅」
4. 시간을 잴 수 없는 시간의 무한 탈주
- 질 들뢰즈(Gilles Deleuze)와 「시간을 달리는 소녀」
5. 지상에서 영원으로, 초인의 오디세이
- 프리드리히 니체(Friedrich W. Nietzsche)와 「쇼생크 탈출」
6. 아비투스, 일상이 창조하는 미시적 권력의 지형도
- 피에르 부르디외(Pierre Bourdieu)와 「순수의 시대」
7. 내 안의 메피스토펠레스와 사랑에 빠지다
- 카를 융(Carl Gustav Jung)과 「뷰티풀 마인드」
8. 창조적 몽상은 너와 나의 ‘다름’에서 시작된다
- 가스통 바슐라르(Gaston Bachelard)와 「원령공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