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는 야생
질병과 고통스럽게 싸우고 있는 것은 유독 인류뿐일까. 오랜 세월에 걸친 진화의 사다리에서 인류를 제외한 다른 생물들의 사정은 어떨까. 이 책은 바로 이런 질문들에 답한다. 저자는 야생에도 당연히 수많은 질병이 존재하며, 수많은 생명들이 이를 이겨내기 위해 다양하고 놀라운 전략을 수행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인류도 궁극적으로 이들의 전략 속에서 인류의 건강을 근본적으로 되찾을 수 있는 길을 발견할 수 있다고 단언한다.
이 책에서 다루는 주제는 과학의 여러 분야를 포함하며, 때로 민간설화, 전통의학, 야생동물을 관찰한 내용도 담고 있다. 야생동물은 자신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행동전략을 구사하는데, 인류도 그들의 행동에서 건강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저자는 인류가 야생동물의 행동전략에서 인간과 가축, 애완동물을 위한 지속 가능한 건강 유지 전략을 배울 수 있음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