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장원호 교수의 21세기 한국 준비 보고서
미국에서 활동하다 아주대 석좌교수로 임명된 후 우리나라 언론 발전에 헌신하고 있는 저자의 칼럼집. 역사는 되풀이 되지않는다,선거는 자주해야 한다, 한국 경제 개혁방향,살기좋은 도시의 조건,학점도 인플레인가등 우리나라 정치,경제,교육,문화를 논한 48편의 글.
자본주의의 기반이 탄탄하고 오랜 법질서를 지켜 온 미국에서 이와 같은 혁명적인 경제 재편 과정이 폭풍 없이 지나간 것은 정부가 이자율과 인플레를 억제해 시민 생활의 최저 수준을 확보해 주면서 미국이 제일이다라는 자부심을 불러 일으켰던 것이 결정적인 요인인 듯하다.
한국에서 만약 이런 사태가 일어났다면 어떻게 되었을까를 생각하면 정신이 아찔하다. 자본의 효율성만을 강조한 외국 기업이나 대기업의 무제한적인 기업 합병, 중산층 기반의 와해, 노조와의 극한적 대결, 증권 시장의 무질서한 대자본 투기, 이런 일들이 가져올 사회 전반의 영향은 거의 혁명적이라고 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와는 상관없이 보였던 그같은 일들이 이제 남의 손에 의해 우리에게 다가왔고 이미 실제로 벌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이와 같은 사태를 어떻게 넘겨야 할 것인가.
저자소개
1961년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언론학 학사ㆍ석사ㆍ박사학위를 받았다. 1972년 뒤인 1992년 8월에는 이 대학 교수로 최고의 영예인 맥칸타이어 석좌교수로 추대되었다. 장원호 교수는 그간 부단한 노력과 열정으로 8권의 저서와 40여 편에 이르는 학술지 논문을 발표하였으며, 50회 이상 각종 학술회의와 언론인 모임에서 연구 성과를 발표하여 세계 언론학계와 언론인들 사이에 명망 높은 세계적인 석학이다. 미주리 대학교 저널리즘 스쿨의 90년 역사가 배출해 낸 150여 권의 박사학위 논문 중 그의 지도를 받은 것이 30편에 이른다. 우리 나라에서만도 현재 17명이 중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 언론인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여 이미 160여 명의 언론인을 교육시켰으며, 중국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쳐 지금 중국 언론계를 좌지우지하는 핵심 멤버들을 양성해 냈다. 그는 9년 전 한국의 언론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한 영문 학술지 Sungkok Journalism Review를 창간해 그 편집인을 맡아 이미 8권을 발간하였으며, 지금 제9권을 준비중이다. 미주리 대학교 스티븐슨 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으면서 1998년 여름부터 아주 대학교에 신설된 미디어 학부에 석좌교수로 초빙된 장 교수는 현재 수원에 머물며 우리나라의 언론 발전을 위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목차
서 문
1. 정치 | 역사는 되풀이되지 않는다
역사는 되풀이되지 않는다
인신 공격 미 대선 TV 광고
정치와 돈의 함수 관계
민주주의를 망치는 부패 정치
대통령도 국민을 위한 봉사자이다
선거는 자주 해야 한다
주객전도, 누가 주인인가?
클린턴 스캔들과 민주주의
2. 경제 | 한국 경제 개혁 방향
과소비 한국의 살 길
한국 경제 살리려면
충돌 처방 언제까지
한국 경제 개혁 방향
육군 이동 외과 병원(M·A·S·H)
의료 보험이 없는 복지 선진 사회
불합리한 서울의 전셋집
쇼핑 센터 중심의 유통 구조
3. 사회 | 증명서 없이 사는 사회
제2건국의 기초는 법과 질서
장애인이 대접받는 사회
유럽 여행에서 배우는 자연 사랑
살기 좋은 도시의 조건
증명서 없이 사는 사회
춘추 전국 시대의 미국 비행기 회사
짜증나는 교통 신호등
4. 언론 | IMF 위기, 언론도 반성하라
생각하게 하는 신문 만들자
정보 영토 개발 내일은 늦다
대학 신문 개혁돼야 한다
IMF 위기, 언론도 반성하라
책임 망각한 언론
TV가 움직이는 정보 사회
저급 언론의 해악
믿지 못할 미국의 언론
5. 교육 | 학점도 인플레인가
토요일은 즐거워
골치 아픈 물리 화학
학점도 인플레인가
사라져 버린 고학 유학 기회
운동 선수도 공부는 해야지
송편이 없는 추수 감사절
교수 채용에 동종 번식이라니
피눈물 나도록 불쌍한 조교수들
찾아서 뽑는 총장은 힘드는 직업
6. 문화 | 웃음 있는 장례식
10월은 축제의 달
성 개방 지대에 선후배가 없어
인정이 메마른 사회
휴가의 선용
웃음 있는 장례식
도서 유통 세계 시장
옷 유행은 서울이 빨라
민주 시민은 인사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