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변혁을 꿈꾸는 그의 태도는 급진적인 이념보다 구체적인 일상 속의 실천을 택하고 있다. 남루한 일상의 무늬에서 건져 올리는 강형철의 서정이 힘을 발휘하는 것은 진솔성에서 기인한다. 그와 마주서면 누구나 '무장해제'되는 편안함을 느끼게 되는데 이는 그의 진정성이 언제나 타자를 향해 따뜻한 장을 열어 놓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소개
1955년 전북 군산 출생. 숭실대 철학과 졸업. 동 대학원 국어국문과 박사과정 졸업(문학박사). 1985년 '민중시' 제2집에 「아메리카 타운·1」 등으로 문단에 데뷔. 이후 「문병란論」「송기원論」 등 다수의 평론을 발표했다.
'외국문학' 주간, '한길문학' '문예중앙' 편집위원을 지냈으며, 민족문학작가회의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현재 '5월시' 동인으로 활동중이며, 숭의여대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시집으로『해망동 일기』『야트막한 사랑』이 있다. 평론집으로는『시인의 길, 사람의 길』,『발효의 시학』등이 있다.
목차
독도
비닐 우산과 고추잠자리
쑥을 캐며
아버지의 사랑말씀2
안면신경 마비증
우화
해망동 일기
휴전선은 내 기둥서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