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4년 《신동아》지(誌)에 발표한 채만식의 단편 소설로, 1930년대 한국 사회가 지니고 있던 구조적 병폐인 일제의 우중화(愚衆化) 정책을 풍자하고 있다. 소설 속의 대화로도 짐작되는 바와 같이 이 작품은 1930년대라는 식민지 시대의 무기력한 지식 청년들 생활상의 한 단면을 제시하고자 한 것이다.
저자소개
1902 ~1950
호는 백릉(白菱), 채옹(采翁)이며, 1902년 전북 임피에서 출생하였다. 와세다대학 영문과를 중퇴했고, 1924 단편「세 길로」가 이광수의 추천으로 조선문단에 실리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창품으로는「잘난 사람들」「탁류」「태평천하」 「레디메이드 인생」 「치숙」「냉동어」「맹순사」「미스터 방」「논 이야기」,「민족의 죄인」「낙조」「처자」「금의 정열」등이 있다.「당랑의 전설」「심 봉사」「가죽버선」「돼지」등 희곡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였다. 그의 작품 세계는 주로 식민지 현실의 모순을 냉소적이고 풍자적인 기법으로 형상화하여 현실 인식과 역사의식을 담아내는 특징을 보여준다.
목차
본문
부록-------------------------------
1.줄거리
2.작품 해설 및 감상
3.채만식의 작품 세계 및 작가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