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반(小盤) 위에 청산(靑山)을 빚다
우르르 꽝!!!! 천둥소리에 놀라 가재 잡던 손을 놓고, 낙조봉(落照峰)이 무너지기라도 하는듯 허겁지겁 백화산 큰 골 너설에서 몸을 빼었다.. 용천배기를 무서워하면서도 백화산에 들러 가재를 잡는 까닭은 단골 손님들이 가재국을 좋아하는 탓이었다. 아니, 그것보다도 오늘 같은 날은 어머니한테 칭찬뿐만 아니라 술밥을 한 주먹 얻어먹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
1948년 충남 태안 출생. 1966년 2월 태안고등학교 졸업. 1982년『동아일보』신춘문예 중편소설이 당선되어 문단에 나옴. 1982년 10월『소설문학』신인상 단편소설 당선. <흙빛문학회> 회장 역임. 지역 잡지『갯마을』편집인 겸 주간 역임. <충남소설가협회> 초대 회장 역임. 현재『충남예술』지 편집위원, <태안문학회> 회장.
이 책을 대출한 회원이 함께 대출한 컨텐츠가 없습니다.
QUICK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