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저자 김지희
숙명여대 사학과와 동대학원에서 역사 교육을 전공했으며 현재는 서울 광영 여자 고등학교에서 국사와 세계사 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어느 날 문득 딱딱한 교과서 위주의 수업에 한계를 느낀 후 현장감 있고 살아있는 역사 수업을 위해 6mm 비디오카메라와 사진기를 들고 문명탐사 여행을 시작하였다. 남들이 다 가는 유명한 관광지에서 웬만한 사람은 이름도 들어보지 못한 오지까지 인류 문명의 흔적이 잇는 곳이라면 주저하지 않고 찾아 나선 지 어언 20년이 다 되어 간다. 김지희 선생님이 결혼까지 포기하며 여행과 이토록 질긴 연애를 하게 된 이유는 오직 하나. 여행에서 담아온 생생한 사진과 비디오 자료로 제자들에게 살아있는 세계사를 보여주기 위해서이다(선생님은 멋진 수업을 위해 비디오 영상 아카데미에서 배운 솜씨로 동영상을 직접 편집하기까지 한다).
한편, 선생님은 1997년부터 지금까지 자신이 직접 찍어온 비디오테이프로 한국방송공사(KBS) 「세상은 넓다」에 핵심 게스트로 출연하여 시청자들의 세계 문화에 대한 인식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 또한, 자신의 체험과 생생한 현장 자료를 역사 수업에 활용했던 것이 수업 연구의 사례가 되어 2001년 11월에 KBS의 「현장 다큐 선생님 - 살아있는 세계사 수업」에 출연하기도 하였다. 그밖에 여행 잡지인 「뚜르 드 몽드」와 숙명여자대학교 박물관의 「싹트는 박물관 - 감상교육의 중요성」에 원고를 기고했고, 현재는 고교생을 위한 잡지 틴플 플러스의 「세계인 읽기」라는 꼭지를 연재중이다.
김지희 선생님은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여름과 겨울 방학을 이용하여 세계 4대문명(이집트문명, 메소포타미아문명, 인더스 문명, 황하문명) 비롯해 유럽의 <그리스, 이탈리아>, 비잔틴과 이슬람 문화가 공존하는 터키, 중남미 대륙의 마야, 아스텍문명의 <멕시코>, 잉카문명의 <페루, 볼리비아>등지를 직접 탐사하면서 느낀 문명의 신비로움과 그곳에 살고있는 사람들과의 소중한 만남을 바탕으로 인류가 걸어온 문명의 발자취를 누구나 쉽고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늘과 땅과 바람의 문명] 시리즈를 집필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