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어린이를 위한 화술 특강을 기획하면서, 나는 말의 중요성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말은 인격의 또 다른 표현이기도 하다. 말을 잘하면 천냥 빚도 갚는다고 하지 않는가?
실제로 우리가 다른 사람들에게 이미지가 좋은 경우를 보자면 말을 잘하는 사람인 경우가 많다. 말을 잘한다는 것은 단순히, 말을 많이하거나 화술 능력이 탁월하여 사람들을 좌지우지 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 책은 단순히 언변을 잘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말하는 것에 대한 이해와 태도에 대해서 설명하는 책이다. 또한, 말과 더불어 중요한 글쓰기에 대해서도 간단히 기술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하여 말하는 것과 글을 쓰는 것을 어렵게 느끼지 말고, 누구나 연습을 통하여 상당 수준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자 한다.
저자소개
1964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나 자랐으며, 서울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했다. 저술활동을 시작한 이후 다양한 분야에 걸쳐 대중적 글쓰기의 가능성을 추구하고 실험했다. 이는 대중이 전문가로부터 듣는 청취자나 학생으로서의 수동적 태도를 넘어 지적활동 전체에 걸친 대중의 개입과 전진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것이다. 그는 이러한 활동을 진정한 민주사회와 복지사회의 마지막 과제이자 증거라고 생각한다. 나아가 이로 인해 전문가들의 지적활동도 더욱 생산적이고 올바르게 기능하리라 확신한다. 따라서 그의 글쓰기는 특정한 주제에 한정되지 않는다. 대중적 글쓰기란 어떤 상황, 어떤 분야를 막론하고 대중이 원하면 즉시 다루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그는, 어떤 주제에 대해서든 의미 있는 글을 쓸 수 있다는 사실을 현실적으로 입증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금껏 그래왔듯 그는 앞으로도 이 같은 일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지은 책으로는 《1990년대 한국 사회 섹스라는 기호를 다루는 사람들》(새물결, 1996), 《프리섹스주의자들에게》(이후, 1999), 《도올 김용옥 비판》(옛오늘, 2007), 《엉터리 사학자 가짜 고대사》(책보세, 2012), 《어린 왕자의 가면》(책보세, 2012)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