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 4대 희극
셰익스피어의 희극은, 영국의 르네상스 연극이 미넨더, 프로터스, 테렌스에서 이어받아 이룩한 전통적인 희극적 형식의 한 변형이다.
이같은 전통적 희극의 가장 두드러진 특성은, 경직된 사회적 인습이 지배하는 사회 속에서 독선과 아집으로 가득찬 인간들이 극 초반에 대세를 장악하지만, 마무리 단계에서는 결국 새로운 사회를 이끄는 젊은이들이 대세를 반전시키는 드라마로 발전해간다.
《베니스상인》은 사랑과 우정, 그리고 인간의 존엄성을 주제로 하고 있다.
이 작품은 작가가 성서를 면밀하게 연구한 흔적이 엿보인다.
"솔로몬의 지혜"가 포셔의 입을 빌려 극의 압권을 차지하고 있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셰익스피어 초기의 작품으로 희극과 서사극이 씌어진 시대에 속하는 낭만적 비극이다. 이 작품은 비극적 요소가 깃들이긴 했지만, 등장 인물들의 활달한 성격과 극의 형식 등 많은 부분이 희극적 요소를 이루고 있다.
《한여름밤의 꿈》은 사랑과 상상력이 주제를 이루고 있는데, 그야말로 꿈꾸는 듯한 환상의 세계로 관객을 이끌어간다.
《당신이 좋으실 대로》는 목가적 배경과 젊은이들의 사랑이 절묘하게 어루러진 해맑고 상큼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