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미리보기
모던의욕망 일상의 비애
- 저자
- 한금윤 저
- 출판사
- 프로네시스
- 출판일
- 2012-02-17
- 등록일
- 2013-03-27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1MB
- 공급사
- 예스이십사
- 지원기기
-
PC
PHONE
TABLET
웹뷰어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책소개
더 빨리, 더 많이, 더 섹시하게. 현대인을 옥죄는 속도와 소유와 과시의 강박. 그 근원에 거대한 기술문명의 힘과 자본주의적 욕망이 뒤엉켜 역동하던 근대가 있다. 근대라는 단어와 동시에 우리는 일제, 식민지, 항일운동 등의 단어를 떠올리지만 격동하는 시대의 정치적 영웅들보다는 오히려 낯선 신세계에 어떻게든 적응하며 살아내야 했던 사람들, 즉 오늘날 우리와 다름없는 평범한 소시민들이 당대의 주인공이라 할 만하다.
신분사회가 종말을 고하고 누구든 자신의 운명을 개척할 수 있었던 기회의 시대, 하지만 소유가 존재를 말해주는 게임의 법칙이 지배하던 시대. 『모던의 욕망, 일상의 비애』에서는 그 시대 사람들이 동경하고 욕망했던 것, 좌절하면서도 끝끝내 희망했던 것의 자취를 현대문학 속에서 찾아보고 있다. 다양한 현대문학 작품들을 통해 근대인의 고뇌를 오늘의 시각에서 다시금 새겨보는 책이다.
저자소개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및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문학박사, 현재 숙명여자대학교 의사소통센터 교수로 재직 중이다. 현대인에게 필요한 ‘글’과 ‘말’과 관련된 읽기, 쓰기, 말하기, 듣기 등의 언어활동에 대해서 가르치고 있다. 자신과 타인, 세상, 자연과 소통하는 적합한 언어활동에 관심을 가지며, 사실적인 세계를 이해하고, 드러나지 않는 세계를 상상하여 표현하는 능력을 길러, 다른 사람과 공감하는 소통의 장을 확장해 나가는 길을 모색하고 있다. 저서로 『모던의 욕망, 일상의 비애』(프로네시스, 2006), 『한국 현대소설 형성과 현대성 담론』(푸른사상, 2005) 등이 있다.
목차
들어가며
풍요 속 허기의 뿌리 찾기
1. 화려한, 그러나 암울한 근대의 탄생
바퀴와 증기 소리, 문명을 알리다
쇼윈도, 별천지의 안과 밖
장식품으로 행복을 치장하다
이국취미와 불치의 문명병
서구화, 그 치명적 미혹
2. 더 빨리, 더 많이, 더 에로틱하게
도시, 물욕의 불야성
관계, 탐욕과 음모의 이중주
사랑, 자극와 유혹의 통속극
가족, 역할의 전복
나오며
일상의 볼록렌즈 만들기
더 읽어볼 만한 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