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로 이사한 뒤, 나는 우연히 같은 스쿨버스에 타게 된 중학교 동창 조식과 친해진다. 그 뒤 조식을 통해 문환, 형만 등과 친해지게 된다. 그들은 목숨을 걸고서 정체불명의 내기를 하고 있고 나도 그들의 내기에 말려들게 된다. 그 내기란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에서 차와 사람의 대결이었던 것이다.
저자소개
1975년 8월15일생.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1996년 <세계의 문학> 겨울호에 단편 '마술사'로 등단. 문학동네에서 단편집 출간 준비중. 현재 헤럴드경제신문 문화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