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장을 부려 원고를 마무리 못했을땐 회사 가까이 여관을 잡아 글을 쓴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여관방에서 글을 쓰게 되었다.. 젤 조용하고 구석진 방을 택하였지만 옆방에서 들리는 높은 숨소리와 신음 섞인 교성으로 소음은 더 심하였다.. 그러다 우연히 소리지르는 여자를 보았고 느낌이 좋질 않았다...
저자소개
1965년 고대 졸업. 동대학원 수학. 1968년 『창작과비평』에 중편 『창』으로 데뷔. 작품집으로 『물을 수 없었던 물음들』(1977)과 『가사자(假死者)의 꿈』(1977), 『바다 위를 나는 목』(창작과비평사 1979) 등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