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의 우산
내가 남자 앞에서 처음 옷을 벗은 것은 이 년 전 신촌의 어느 여관이었다... 엉망으로 술에 취해 남자 어깨를 빌려 들어갔던 곳!! 첫 경험보다는 방의 불쾌한 기억들 뿐이다.. 오늘도 아버지와 어머니가 다투신다.. 아버지와 마추치는 걸 피하기 위해 뭉그적거리며 화장실로 간다.. 그리고는 재빨리 나갈 준비를 한다.. 오늘은 할아버지 제사가 있는 날이다...
숙명여대 졸. 1993년 『문화일보』에 「형님의 우산」으로 등단. 작품으로 『육두구꽃』,『후투티새의 수업시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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