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불개미 상태와 관리 매뉴얼
기후변화와 해외 교역 확대로 매년 외래해충의 침입과 발생 위험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외래 곤충 유입 증가에 따라 자연생태계, 인체, 사회·경제적 피해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붉은불개미는 국제적으로 인적, 물적 자원 교류가 활발히 일어난 결과 원래 서식지를 벗어나 세계 각 지역으로 퍼져 정착해 침입 지역에서 다양한 피해를 발생시키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2017년 부산항에서 처음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뒤로 2019년까지 총 10회 발견되었습니다. 붉은불개미는 식물 뿌리와 괴경에 터널을 뚫고 과실과 종자를 섭식하며, 파충류, 소형 포유류, 가축 등을 집단으로 공격합니다.
또한 알칼로이드 성분인 솔레놉신은 독성이 강해서 침에 쏘이면 통증, 가려움증, 발열 등을 일으키며, 일부 과민반응을 보이는 사람은 호흡곤란, 가슴통증, 저혈압, 쇼크 등을 보입니다.
이에 환경부는 2018년에 붉은불개미를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한 뒤 2019년 10월 「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외래생물 사전대응 체계 정비를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했으며, 외래생물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그에 발맞춰 붉은불개미의 생태 및 형태적 특성, 예찰 방제 요령, 효과적 관리 방안, 신고센터 운영 현황, 국외 피해 사례 등을 반영한 자료집을 펴냅니다. 현장 및 관계 실무자들이 붉은불개미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데에 체계화된 관리 매뉴얼로 쓰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