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예술가의 서재
- 저자
- 이하영
- 출판사
- 페이퍼스토리
- 출판일
- 2015-12-20
- 등록일
- 2017-01-25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19MB
- 공급사
- 교보문고
- 지원기기
-
PC
PHONE
TABLET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책소개
‘예술가들은 어떤 책에 매혹되었을까?
고흐의 그림 《프랑스 책과 장미가 있는 정물》을 처음 접한 작가는 그림 속 책의 제목을 알고 싶어 도록을 살펴보았지만 책에 대한 정보는 들어 있지 않았다고 한다. 『예술가의 서재』는 ‘고흐가 읽은 프랑스 책’에 대한 궁금증은 ‘예술가들은 어떤 책에 매혹되었을까’ 하는 궁금증으로 쓰게 된 책이다. 방송 일을 하면서 베토벤, 고흐, 고갱, 톨스토이, 찰리 채플린, 이사도라 덩컨, 제임스 딘, 헤밍웨이, 프리다 칼로 등 음악,미술,문학,사진 각 분야의 예술가들의 삶과 작품, 그들이 읽었던 책에 대한 수많은 자료들을 모으고 답사하며 쓴 이 책은 다독가이자 애서가인 이하영이 ‘불멸의 예술 작품 속에 밑그림으로 숨어 있는 책의 흔적들’을 더듬어 찾아 읽은 열혈 독서일기라 할 수 있다.
불멸의 예술가들이 고난과 역경의 시기에 항상 책과 함께, 책 속에서 위안을 삼은 경우가 많았다. ‘오직 할 수 있는 건 독서 뿐’일 만큼 영혼을 휘감던 고통과 절망은 자연과 문학 속에서 누그러지고 숙성되어 새로운 예술의 밑거름이 되었다. 예술가들이 자신의 운명과 화해하게 되고 새로운 도약과 내면의 평화를 향한 발걸음을 내딛기 시작할 때 그들 곁에는 늘 책이 있었다.
이 책은 예술가의 시선이 머물다 간 책갈피 속에서 창작의 고통을 이겨낸 예술가의 삶과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으며, 책 속에는 음악가가 피아노 위에 올려놓은 책, 화가가 화구 곁에 놓아둔 책, 작가가 글 쓰는 책상에 펼쳐놓은 책이 무엇인지를 소개한다. 예술가들의 명작 속에 숨어 있는 책을 발견하는 즐거움과 함께 예술가들의 자화상을 읽을 수 있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이하영
저자 이하영은 북칼럼니스트. 고3 시절 느닷없이 예술학과에 가야겠다며 문과에서 예체능 계열로 옮겨달라고 말해 담임 선생님을 기막히게 한 엉뚱한 소녀는 자라서 예술가들의 흔적을 따라다니는 아줌마가 되었다. 부끄러움이 많아서 주로 세상을 떠나고 없는 예술가들을 좇아다니지만 간혹 동시대 예술가들도 따라다니는데 한번 시작하면 기본이 십 년이다. 음악가가 피아노 위에 올려놓은 책, 화가가 화구 곁에 놓아둔 책, 작가가 글 쓰는 책상에 펼쳐놓은 책에 관심이 많다. 그녀가 다녀간 자리는 꼭 다시 살펴봐야 한다. 뭔가를 두고 갔거나 아니면 남의 책을 자기 것인 양 가방에 넣고 갔을 것이다. 서점에서 헤매는 것을 가장 좋아하지만 음악회와 전시회, 극장에 가는 것도 못지않게 즐긴다. 좋은 물건을 보면 기뻐하지만 갖고 싶어 하지는 않으며, 맛있는 음식을 좋아하지만 요리해볼 엄두는 내지 않는 점으로 미루어 보아 일평생 구경꾼 마인드로 충만할 듯하지만, 책에 대해서만은 예외다. 그녀에게 책은 가져야 하고, 써야 하고,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지극히 현실적인 감각을 유지한 가운데 이상과 낭만을 잃지 않는 나름 균형 잡힌 몽상가, 세련된 리얼리스트를 꿈꾼다. 현재 OBS 경인TV에서 매주 토요일 밤 9시 15분에 방송되는 [전기현의 씨네뮤직]의 대본을 쓰며,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에서 발행하는 격주간 잡지 [기획회의] 편집위원회에 이름을 올려두고 있다. 쓴 책으로《조제는 언제나 그 책을 읽었다》와 《이따위 불평등》(공저), 《글쓰기의 힘》(공저) 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 모든 시작은 신선하고 아름답다
01 운명과 화해하다
베토벤, 셰익스피어의 《템페스트》를 읽다
02 시민 불복종의 시대
톨스토이,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시민의 불복종》을 읽다
03 그림은 읽은 것을 밝혀주고, 책은 본 것을 설명해준다
빈센트 반 고흐, 토머스 칼라일의 《영웅 숭배론》을 읽다
04 장 발장처럼 강하고 가난한 무법자
폴 고갱, 빅토르 위고의 《레미제라블》을 읽다
05 삶을 둘로 나눌 수 있다면
오스카 와일드, 루이스 스티븐슨의 《지킬 박사와 하이드》를 읽다
06 인생이란 그저 투쟁일 뿐
찰리 채플린, 찰스 디킨스의 《올리버 트위스트》를 읽다
07 모든 것은 죽고 모든 것은 되살아난다
이사도라 덩컨,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읽다
08 돈키호테가 될 수 없어 슬펐던 사나이
구스타프 말러,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를 읽다
09 사랑은 영원한 미완성
로댕, 단테의 《신곡》을 읽다
10 고백의 힘
에두아르 마네, 루소의 《고백록》을 읽다
11 음표로 쓴 독서 감상문
베를리오즈,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읽다
12 악령으로부터의 도주
에드바르 뭉크, 도스토옙스키의 《악령》을 읽다
13 길을 찾아서
릴케, 발레리의 《해변의 묘지》를 읽다
14 비밀의 방
마크 로스코, 카프카의 《소송》을 읽다
15 절망을 노래하라
파블로 네루다, 로맹 롤랑의 《장 크리스토프》를 읽다
16 자서전보다는 일기를
케테 콜비츠, 괴테의 《시와 진실》을 읽다
17 지속가능한 반항을 위하여
제임스 딘,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읽다
18 롤리타여 안녕
스탠리 큐브릭,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롤리타》를 읽다
19 알아도 죄, 몰라도 죄
레니 리펜슈탈, 히틀러의 《나의 투쟁》을 읽다
20 체험은 논리에 앞선다 그러나
펄 벅, 허먼 멜빌의 《모비 딕》을 읽다
21 환영받지 못한 존재의 존재 방식
프랑수아 트뤼포, 찰스 디킨스의 《데이비드 코퍼필드》를 읽다
22 많이 가졌으나 아무것도 없는
헤밍웨이, 마크 트웨인의 《허클베리 핀의 모험》을 읽다
23 인생은 짧아야만 하고 예술은 영원해야만 한다
프리다 칼로, 오스카 와일드의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을 읽다
글쓴이가 참고한 자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