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숫자가 된 사람들
- 저자
- 형제복지원구술프로젝트
- 출판사
- 오월의봄
- 출판일
- 2015-07-01
- 등록일
- 2016-04-15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16MB
- 공급사
- 교보문고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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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형제복지원 사건, 그 중심에서 인간 존엄을 외치다!
『숫자가 된 사람들』은 대한민국판 ‘아우슈비츠’라고 할 수 있는 형제복지원 사건의 실제 피해생존자 11명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존엄성이 무엇인가에 대해 들려주는 책이다. 그간의 언론 보도가 미처 다루지 못한 생존자들 각각의 삶에 대해서 고스란히 담아냈다. 형제복지원 안에서 지속적으로 당한 성폭행 때문에 사회에 나와서도 오랫동안 방황의 시간을 보냈던 김철웅(가명) 씨, 박인근 못지않게 폭력적이었던 아버지에게 사과 받고 싶어 하는 이향직 씨 등 대부분 피해생존자들에게 이것은 말 그대로 인생을 건 용기의 고백이다.
피해생존자 11명의 이야기는 약 반년에 걸쳐 인터뷰 탐색과 설문조사, 두세 번의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그들이 느꼈을 감정의 파동까지도 생생하게 담아냈다. 폭력이 삶을 규정지어버린 피해자들의 고백 속에서 인간 존엄과 자기 치유의 목소리, 사회에서 격리시켜야 할 ‘부랑인’이란 과연 누구인가에 대한 질문을 마주하게 된다.
저자소개
저자 : 형제복지원구술프로젝트
저자 : 형제복지원구술프로젝트
저자 형제복지원구술프로젝트는 2014년 6월 형제복지원 피해생존자 실태 조사에 참여한 사람들 중 인권기록활동에 뜻을 모은 6명이 모 여 생존자들의 구술 기록 단행본을 펴내는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생존자들의 경험과 삶의 맥락이 파편화되지 않고 좀 더 온전히 사회적으로 전달될 방법을 고민했다. 생존자의 목소리는 폭력의 역사에 대한 증언이자 사회를 일깨우는 죽비이며, 우리 모두의 존엄함을 지키는 투쟁이다.
명 숙 인권운동사랑방 상임활동가
박희정 인권기록활동네트워크 ‘소리’ 기록활동가
서중원 자유기고가
유해정 인권연구소 ‘창’ 연구활동가
이묘랑 인권교육센터 ‘들’ 상임활동가
홍은전 노들장애인야학 교사
목차
들어가는 말 | 온 마음을 다해 귀를 기울여주길…… 6
1부 숫자에 갇힌 시간
잃어버린 13년, 그게 내 인생의 전부예요 16
박경보 구술 - 홍은전 기록
가난하고 힘없고 누추한 사람들은 다 제거 대상이었는가 43
김희곤 구술 - 박희정 기록
내 인생의 비어버린 시간들, 형제복지원 73
하안녕 구술 - 이묘랑 기록
반평생을 시설에서 살았습니다. 듣고 계십니껴? 103
황송환 구술 - 유해정 기록
27년 만에 손잡으니까 좋데요 128
이상명 구술 - 명숙 기록
2부 시간을 찾는 사람들
서류철 하나에 집약된 인생 160
김영덕 구술 - 서중원 기록
다 내 탓이라고 자책하며 살았어요 188
김철웅 구술 - 유해정 기록
평생 아버지를 용서하려고 노력했어요 219
이향직 구술 - 홍은전 기록
묻어놓고 살면 뭐가 잘못된 건지도 모르고 살아요 243
최승우 구술 - 이묘랑 기록
혼자 살 수 없는 이 삶 자체가 어디서 왔나 268
홍두표 구술 - 박희정 기록
동생한테 늘 미안했어요 294
이혜율 구술 - 명숙 기록
부록
여전히 지옥 속에 사는 생존자들, 형제복지원 특별법을 제정하라 322
조영선(변호사·형제복지원 대책위 집행위원장)
국가에 의해 버려졌던 삶, 사람에서 짐승으로, 짐승에서 사람으로 다시 돌아가려 합니다 334
형제복지원 피해생존자모임
형제복지원 연혁 340 / 글쓴이 소개 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