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하늘. 2
잃어버린 하늘은 갑자기 거대 성장을 시작한 나무들로 인한 재난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평범한 주인공과 친구들의 이야기이며, 다른 소설과는 달리 영웅이 존재하지 못 한, 이야기입니다. 평범한 대학생인 주인공과 친구들. 갑자기 거대해진 나무들 때문에 도시가 아수라장이 되자 도시를 벗어나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려 한다. 하지만 경찰과 구급차는 부모님이 외국에 있거나 안 계신다는 이유로 주인공과 친구들을 외면하고, 주인공과 친구들은 누구의 도움 없이 도시를 벗어나기 시작한다. 2권에서는 희망을 찾기 위해 바다를 건너는 주인공과 친구들이 바다와 싸우는 이야기이다. 무너진 도시,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폐허가 되어 버린 나라를 떠나, 부모님이 계신 곳으로 떠나는 주인공과 친구들을 거대한 바다는 쉽게 보내주려 하지 않는다. 새로운 생명체와 함께 등장한 또 다른 희생정신. 이 이야기에서는 계속 해서 영웅을 이야기한다. 친구가 위험에 처하자 주인공과 다른 친구들은 기꺼이 스스로의 안전보다는 친구를 생각하며 행동한다. 내 주위의 사람이기에 그런 것일까. 아니면 그들은 정말 영웅일까. 누구는 외면하고 누구는 도와주는 선택성 영웅이라고 비난 받을까. 살아남기 위해 다른 사람들의 죽음을 외면해 왔지만, 과연 친구의 죽음을 외면하고 살아갈 수 있을까라는 의문과 함께 친구란 존재가 주는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길 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