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도도한 파리의 오래된 상점 속을 생생하게 들여다보다!100년 혹은 오랜 역사를 지닌 상점들의 사적 이야기『파리 상점』. 한국에서 패션디자인을 전공하고 파리에서 전통금박공예를 배운 저자는 오래된 상점을 발견하면서 낡음이 주는 따뜻함과 프랑스의 오래된 멋을 사랑하게 되었다. 이 책은 직접 발로 뛰며 21곳의 파리 대표 상점을 엄선하여 인터뷰하고 촬영한 것으로, 100년 혹은 더 오랜 역사를 지닌 상점의 사적인 이야기들을 담아냈다. 이 책을 통해 대를 이어 장갑을 만들어온 메종, 피카소가 물감을 사기 위해 들르던 단골 상점 등 그들의 이야기를 한데 모아 특별한 파리 이야기를 만나본다.
저자소개
저자 : 김예림
저자 김예림은 대학교에서 의상디자인을 전공했다. 흐름에 따라 의류회사를 다니다 게으른 성격을 버리지 못하고 언니가 있는 파리로 도피, 느림보 생활을 만끽하였다. 그러던 중 파리 곳곳에 있는 프랑스 전통금박공예에 반한 나머지 드디어 느림보 생활을 청산, 11구역에 있는 금박장인의 오래된 아틀리에에서 금박공예를 배웠다. 그러던 어느 날, 빠사쥬의 오래된 상점을 구경한 그녀는 마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된 묘한 경험을 했고, 이후 낡음이 주는 따뜻함과 프랑스의 오래된 멋을 사랑하게 되었다. 파리의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오래된 상점, 벼룩시장 등에 열광하고, 손 때 묻은 소품을 사랑하는 그녀. 파리에서 돌아온 후에도 여전히 오래된 것을 탐닉하며 프랑스 전통금박공예를 실생활에 접목시키는 비경제적인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목차
샤넬, 에르메스가 사랑하는 오뜨 꾸뛰르 파트너, 메종파브르 까탈스런 프랑스 요리사를 사로잡은 요리도구 전문점, 으드일랑 프렌치브레드의 명성을 자아낸 제과제빵의 모든 것, 모라전 유럽인이 사랑하는 갸또 ‘바바’의 원조, 스토레 손끝으로 느끼는 파리지앙의 멋, 울트라모드 동양의 향취가 마음을 녹이는 세계적 홍차 브랜드, 마리아쥬프레르프랑스의 근현대사를 엿볼 수 있는 에피스리, 아라빌드로데즈 요리의 맛과 풍미를 더하는 최고의 올리브오일, 아롤리비에 프랑스 치즈의 살아있는 전설, 앙드루에 비 내리는 파리 속 자그마한 우산가게, 시몽 파리를 사랑한 예술가의 흔적이 남아있는 화랑, 상늘리에 마리 앙투와네트도 반한 쇼콜라트리, 드보브에갈레 쥘 라비로뜨가 지은 아르누보 양식의 대표 건축물, 꼬띠나 약국 파리의 잃어버린 와인 향을 찾아서, 오제 사랑스런 입안의 사치, 마카롱 살롱, 라듀레 파리지앙의 달콤한 추억이 모이는 꿀가게, 라메종뒤미엘 공작부인의 작은 초콜릿 상자, 라봉보니에르 아름다운 그녀가 사랑한 비밀의 화장수, 드따이으 파리의 미식가와 예술가들이 즐겨 찾는 식료품점, 아라메흐드파이으 시간이 멈춘 흑백 사진 같은 오래된 철물점, 아라프로비덩스 사라진 역사의 흔적을 되살리는 예술품 복원도구점, 라베흐뒤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