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교향악 연주회가 이루어지는 현장에 대한 미시적 분석과 해석적 서술을 담은 책. 서구 근대 음악의 흐름을 제의와 공연의 관점에서 해석하고, 넓은 의미의 음악인류학(혹은 종족음악학)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저자는 서구 고전음악에 다른 음악들보다 월등한 특권을 부여하는 것은 낯설고 모순된 현상임을 지적한다. 또한 음악 작품을 우선시하는 역사가들과 음악학자들의 잘못된 관행을 신랄하게 비판하며, 이들 문제의 근원을 파헤쳐내고 있다.
저자소개
지은이 크리스토퍼 스몰Christopher Small
1927년 뉴질랜드 태생. 웰링턴의 빅토리아 대학에서 동물학과 음악을 전공한 뒤 수년 동안 교직 생활을 하며 영화음악과 무대음악 분야에서 작곡 활동을 했다. 뉴질랜드 정부의 장학금 지원을 받아 영국에 방문하여 작곡가 레이니어(P. Rainier)를 사사한 것을 계기로 1971년부터 1986년까지 런던의 일링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현직에서 은퇴한 뒤 지금은 스페인의 휴양도시 시체스에 살면서 다양한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 자신의 오랜 음악교육 체험에 입각하여 대중음악과 민속음악, 그리고 서구 고전음악을 모두 평등하게 바라보는 그의 폭넓은 이론적 시각은 영미 음악학계와 음악교육학계에 다양한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저서로는 『Musicking』(1998), 『Music of the Common Tongue』(1987), 『Sch?berg』(1978), 『Music, Society, Education』(1977) 등이 있다.
옮긴이 조선우
가톨릭대학 신학부를 졸업하고 독일 괴팅엔 대학에서 철학(음악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동아대학교 음악학부 교수로 재직하면서 민족음악학회의 대표를 맡고 있다. 저서로는 『음악은』(공동 편저, 1990, 1991), 『한국연주문화의 현단계』(1994), 『음악의 이해』(1998)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음악과 언어』(공역, 2000) 등이 있다.
옮긴이 최유준
서울대학교 미학과에서 음악이론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은 뒤 동아대학교 학과간 협동과정 음악문화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저서로는 『남북한 공연예술의 대화』(공저, 2003), 역서로는 『아도르노의 음악미학』(2003)이 있다.
목차
전주곡 : 음악과 음악하기
1. 듣는 장소
2. 철저히 현대적인 작업
3. 낯선 사람들과 나누기
간주곡(1) - 제스처 언어
4. 분리된 세계
5. 겸손한 인사
6. 죽은 작곡가 불러내기
간주곡(2) - 모든 예술의 어머니
7. 악보와 파트보
8. 하모니, 천상의 하모니
간주곡(3) - 사회적으로 구성되는 여러 의미들
9. 연극의 기술
10. 관계들의 드라마
11. 질서상
12. 여기서 실제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
13. 고도한 피리 연주자
후주곡 - 훌륭한 연주란 무엇인가?
옮긴이의 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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