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35인 학자들이 함께한 역사용어 바로쓰기
바른 역사를 만들기 위한 바른 역사용어를 새롭게 정리한 <역사용어 바로쓰기>. 계간 역사비평 2005년 겨울호 특집에서 시작하여 2006년 여름호까지 계속된 역사용어 바로쓰기 기획에 실린 글들을 모은 것이다. 35인의 학자들이 전공 분야의 연구 내용을 일반인을 위해 대중적으로 서술한 이 책은, 역사용어 바로쓰기를 위한 학자들의 노력과 그 결실을 담고 있다.
이 책은 우리가 무심코 쓰는 역사용어의 진실과 현실을 둘러싼 논쟁, 그리고 그 대안을 모색한 40편의 글을 통해 올바른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우리가 관용적으로 써온 잘못된 용어 혹은 의미가 탈색되었거나 제대로 알지 못하고 쓰는 역사용어를 엄선하여, 그 대안은 무엇인지, 꼭 알아야 할 역사용어 개념은 어떤 것이 있는지, 어떤 용어들이 논쟁 중에 있는지를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저자소개
최혜실(崔惠實) choi4626@khu.ac.kr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한국학연구소의 방문교수, KAIST 인문사회과학부 교수로 재직하였으며 한국과학문화재단 자문위원, 한국문화관광정책개발원 이사,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CC&T 포럼 위원장, 문학사상 편집위원을 역임하였다. 현재는 인문콘텐츠학회 부회장, 문화콘텐츠기술학회 부회장, 기업도시위원회 위원, 간행물윤리위원회 심의위원, 한국전산원 U-Korea 미래전략위원회 위원이자 경희대학교 문과대학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디지털 시대의 문화예술》(편저,1999),《모든 견고한 것들은 하이퍼텍스트 속으로 사라진다》(2000),《문학으로 보는 성》(편저, 2001),《사이버문학의 이해》(편저, 2001),《디지털 시대의 문화읽기》(2001),《지식의 최전선》(편저, 2002),《디지털 시대의 영상문화》(2003),《한국근대문학사》(2005),《문학과 대중문화》(2005) 등이 있다.
목차
들어가는 글 l 역사용어를 바로 써야 하는 이유 / 한정숙 8
01_ 삼국시대에서 사국시대로 / 김태식 23
02_ 통일신라시대에서 남북국시대로 / 송기호 32
03_ 백성, 평민, 민중 / 정창렬 39
04_ 신사유람단을 1881년 일본시찰단으로 / 이이화 50
05_ 기존 개화파 용어에 대한 비판 / 주진오 56
06_ 광무개혁을 둘러싼 논쟁 / 왕현종 63
07_ 조규와 조약, 무엇이 다른가? / 김민규 69
08_ 을사조약이 아니라 한일외교권위탁조약안이다 / 이상찬 76
09_ 한국병합인가, 한일합방조약인가? / 이태진 82
10_ 한말, 개항기, 개화기, 애국계몽기 / 이윤상 89
11_ 왜정시대, 일제식민지시대, 일제강점기 / 김정인 95
12_ ‘위안부’, 정신대, 공창, 성노예 / 강정숙 101
13_ 친일과 협력 / 이기훈 108
14_ 민족자본의 개념을 다시 돌아본다 / 전우용 113
15_ 독립운동인가, 민족해방운동인가? / 이기훈 120
16_ 무정부주의와 아나키즘 / 류시현 124
17_ 사회주의와 공산주의 / 류시현 130
18_ 부르주아민족주의, 우파 민족주의, 문화민족주의 / 박찬승 136
19_ 자유민주주의 / 임대식 142
20_ 해방인가, 광복인가? / 신주백 150
21_ 반탁은 있었지만, 찬탁은 없었다 / 박태균 155
22_ 소군정은 실재했는가? / 기광서 161
23_ 중간파인가, 중도파인가, 합작파인가? / 서중석 168
24_ 한국전쟁/6·25를 기억하는 방식: 역사용어와 사유체계의 문제 / 박명림 176
25_ 정전협정인가, 휴전협정인가? / 박태균 197
26_ 탈취-노획의 전쟁기록, NARA의 북한 노획문서 컬렉션 / 정병준 203
27_ ‘8월종파’: 종파, 분파, 당내경쟁 / 백준기 209
28_ 월북과 납북 / 이신철 222
29_ 동포와 민족 / 김동택 232
30_ 의사와 열사 / 은정태 237
31_ 근현대 정치범의 다양한 이름들 / 최정기 245
32_ 재벌기업과 재벌총수 / 김기원 252
33_ 양력과 음력 / 신동원 260
34_ 한의학(漢醫學)과 한의학(韓醫學) / 신동원 266
35_ 민족문학, 국민문학, 민족주의문학 / 하정일 271
36_ ‘순수문학’이라는 오해 / 한수영 279
37_ 외국 국가명 표기를 바꾸자 / 김동택 288
38_ 간도, 간도출병 / 배성준 295
39_ 극동, 동아시아, 동북아시아의 함의 / 김희교 302
40_ 중국 애국주의의 실체: 신중화주의, 중화패권주의, 민족주의 / 김희교 314
출전을 밝혀주는 본문의 주 322
이 책의 집필에 참여하신 분들 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