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혼돈 앞에 선 인간, 철학을 잉태하다]는 저자 쥐르데이흐가 “철학자들의 가장 깊은 철학적 동인과 가장 근원적인 확신은 부분적으로 감춰져 있고 심지어 철학자 자신에게도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에 초점을 맞춘 책이다. 겉보기에 차분해 보이는 고전적인 철학적 논의 밑에 혼돈의 위협에 소리 죽여 흘러나오는 울부짖음이 있다. 이 철학적 울부짖음은 인간이 고통과 환희 속에서, 불타오르는 혁명 속에서, 그리고 기쁨의 숭배 속에서 울부짖을 때 참된 인간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제시한다.
저자소개
저자 : 빌럼 F. 쥐르데이흐
저자 : 빌럼 F. 쥐르데이흐
저자 빌럼 F. 쥐르데이흐Willem F. Zuurdeeg는 네덜란드 태생으로 암스테르담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고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강단에 섰다. 맥코믹 신학교에서 종교철학 교수로 있었다. 그는 심원하고 독창적인 주저인 《종교분석철학An Analytical Philosophy of Religion》에서 ‘신념적 언어convictional language’의 해부도를 제시하며 종교 언어를 대단히 독창적으로 다루었다고 평가받으며, 신학자뿐만 아니라 철학자 들에게도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 책은 그의 말년에 많은 논쟁을 낳았다. 동료, 비판가, 서평가 들은 쥐르데이흐가 자기비판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도왔고, 그는 진솔하게 비판을 받아들여 자신이 간과한 부분을 보충한 등사물을 나눠주며 불명확한 점을 해소했다고 한다.
이 책 《혼돈 앞에 선 인간, 철학을 잉태하다》는 미완성의 유작으로 제자 에스더 스웬슨이 엮었다.
역자 : 김장생
역자 김장생은 감리교신학대학교에서 종교철학을 공부하고 미국 에머리 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그리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연세대학교 교수로 있으며 국제 빈곤 문제와 기독교를 강의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존 힉의 《신과 인간 그리고 악의 종교 철학적 이해-아우구스티누스에서 플란팅가까지 신정론의 역사》, 폴 담의 《덴마크의 아버지 그룬트비-위대한 국가 지도자의 모범》, 칼 바르트의 《이해를 추구하는 믿음-안셀무스의 신학적 체계와 연관한 신 존재 증명》 등이 있으며, 공저로 《종교 속의 철학, 철학 속의 종교》 등이 있다.
엮음 : 에스더 스웬슨Esther Swenson
쥐르데이흐의 유고 출판을 이끌었다. 쥐르데이흐의 제자이자 동료로서 지금은 테네시 주 메리빌 대학교의 교수로 있다.
엮음 : 에스더 스웬슨Esther Swenson
쥐르데이흐의 유고 출판을 이끌었다. 쥐르데이흐의 제자이자 동료로서 지금은 테네시 주 메리빌 대학교의 교수로 있다.
목차
옮긴이의 말――울부짖는 자, 자유케 되리
추천사――B. A. 게리시
서문
I부 서양 사상사 속에서의 울부짖음
1장 철학의 근원인 울부짖음
A. 잠정적 정의
B. 울부짖음과 서양 전통의 신념적 세계관
2장 실증주의와 실존주의의 울부짖음
A. 실증주의의 울부짖음
B. 실존주의의 울부짖음
3장 비철학적 언어 속에서의 울부짖음
A. 성서의 울부짖음
B. 원시 종교에서의 울부짖음
C. 카를 마르크스의 울부짖음
II부 현대인과 울부짖음
4장 불편한 침묵
A. 현대인과 언어
B. 일상어 속에서의 울부짖음
5장 우리의 시대
A. 상충하는 포고들
B. 인격체의 탐구
부록
소개: 신은 죽었다――에스더 스웬슨
I. 니체의 울부짖음 “신은 죽었다”
II. “신은 죽었다”
III. 신은 죽었다
“신은 죽었다”에 대한 설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