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에 관한 20가지 이야기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이모티콘까지,
하트에 관한 20가지 이야기로 읽는
경건하고도 관능적인 사랑의 역사
"All you need is Love" and "My Heart will go on". 우리가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글과 그림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하트♥는 심장의 모양을 본뜬 것이다. 이 책은 저자가 우연히 영국 박물관에서 본 하트 브로치로부터 출발하여 하트(심장, 가슴, 마음)가 인류(특히 서양)의 감정, 특히 사랑과 어떻게 연결되었는지 문화와 역사를 통해 살펴본 내용들을 담았다. 고대 신화, 중세 문학, 종교개혁, 셰익스피어, 낭만주의 등을 소재로 이름난 이들의 다양한 활동 역사, 여러 문학작품과 그림, 유물을 바탕으로 가볍게 두루 내용을 살피는 20개의 이야기를 통해 ‘하트의 역사’를 배울 수 있다. 언제부터 심장을 닮은 하트 아이콘을 인류가 사용했는지, 하트와 사랑은 어떻게 연결되었는지, 고대 이집트, 그리스, 로마 신화와 하트의 관계는 무엇인지, 철학자와 과학자는 심장을 놓고 어떤 논쟁을 벌였는지, 가톨릭과 프로테스탄트는 예수와 심장을 어떻게 연결했는지, 귀족과 엘리트가 전유하던 하트의 의미를 언제부터 대중이 소유하게 되었는지, 남성 작가들이 전유하던 하트를 어떻게 여성 작가들이 공유하기 시작했는지, 밸런타인데이의 역사적 기원과 진행 과정은 무엇인지, 큐피드와 하트 아이콘은 역사 속에서 어떻게 경합하다가 지금에 이르렀는지, 사랑을 다룬 예술작품에서 삼각관계와 불륜은 어떻게 하트와 함께 표현되어왔는지 등 알아 두면 쏠쏠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적절한 난이도와 분량으로 알맞게 담겨 있다. 삼천 년 전 “밭 매러 가는데 사랑이 심장을 집어삼켜서 놀라워했던” 이집트인의 마음을 2019년 한반도의 우리도 공감하는 걸 보면, 역시 ‘사랑’만큼 시공간을 뛰어넘는 영속적인 가치를 지닌 것도 흔치 않다. 그리고 이 책은 사랑의 다른 말, ‘하트’의 역사를 다룬 흔치 않은 책이다.
사랑의 역사History of Love가 깃든 심장He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