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꿈
- 저자
- 문순태
- 출판사
- 이룸(김현주)
- 출판일
- 2006-05-19
- 등록일
- 2008-11-10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3MB
- 공급사
- 교보문고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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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소설가 문순태의 정년 퇴임 기념 산문집. 고향에 대한 사랑과 애착을 드러내고 있으며, 과거를 통해 현재를 반성하고 있는 저자의 세 번째 산문집이다. 저자는 어려운 시대를 겪어낸 아버지로서,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선생님으로서 현대인들이 잊고 있는 것들, 정신없이 살다가 놓쳐 버리는 것들,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 것들, 시시하다고 여긴 것들을 주워 고리타분하거나 식상하지 않은 날카로운 시선으로 재구성해낸다.
저자는 전쟁을 체험한 세대로서, 우리 민족이 서로가 서로를 모함하고 죽이는 죄를 범하였기 때문에 생명에 대한 존엄성과 사랑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또한 과거와 현재가 달라진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내면서, 시간이 흘러도 결코 변하면 안 되는 것들이 있다는 것도 일깨우고 있으며, 다수의 가치에 사라져가는 소수의 가치들도 지켜야함을 깨닫게 해준다.
이 책은 지하철역이나 버스 정류장에서 수두룩하게 쏟아지는 사람들을 보며, 시골의 버스 정류장을 생각해내고, 기다리는 사람과 떠나는 사람의 마음을 되짚어보기도 한다. 또한 정해진 시간도 없이, 정해진 약속도 없이 마을 사람들이 모여 서로의 정을 나누던 우물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어, 인터넷을 통해 사람들을 쉽게 만나고 쉽게 헤어지는 현대인들에게 인간의 관계와 교유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여유도 주고 있다.
저자소개
● 작가 소개
문순태
1941년 전남 담양에서 태어나고, 조선대, 숭실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74년 <한국문학>에 <백제의 미소>로 등단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주요 작품집으로 <고향으로 가는 바람>, <징소리>, <철쭉제>, <시간의 샘물>, <된장> 등이 있고, 장편소설 <타오르는 강>, <그들의 새벽>, <정읍사> 등을 발표했다. 한국소설문학 작품상, 광주광역시 문화예술상, 이상문학상 특별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광주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목차
1. 살며 느끼며
오래된 만년필 / 꽃은 죽은 넋이 세상에 나온 것 / 장모님의 새 옷 / 꿈 / 희망 / 똑같아지는 인생 / 인생 정류장 / 마음의 눈으로 세상을 보라 / 갈무리 / 사랑의 무기 / 세상의 빛깔 / 사랑은 기도의 꽃 / 내 인생의 등불 / 가정은 사랑의 숲 / 목화다래가 먹고 싶은 이유 / 핸들만 잡으면 고향으로 달리고 싶다 / 열 달 동안 걸어온 노인 / 똥개 복실이의 죽음 / 인간적인 세상을 꿈꾸며 / 쌀밥 한 그릇의 우정 / 20일간의 동행 / 사투리로 유명해진 농부 / 갖고 싶은 것, 주고 싶은 것 / 주는 사랑이 더 아름답다 / 미치게 그리운 유년의 바다 / 꽃을 먹고 살던 때가 그립다
2. 아름다운 기억의 시간들
복사꽃 필 때 똥을 푸다 / 배추 잎에 똥 싸 먹다 / 고무줄 새총과 참새 사냥 / s누나, b오빠 / 콩 볶아 먹는 날 / 마을 축제와 신파극 / 우물에 대한 추억 / 사랑손님들 / 복토 훔치기 / 파나마모자의 죽음 / 메모리장 주고받기 / 단자 왔소 / 마을마다 서당이 있었다 / 머슴날 / 된장에 땡감 찍어 먹다 / 방이 없어 땅굴 파고 살았다 / 알몸으로 기우제 / 모래로 양치질하다 / 빈대 타작, 이 타작 / 털메기 신고 학교 가다 / 마을에는 어른이 있었다
3. 세상 밖으로 난 창
아이덴티티 카드 / 정서 불감증 사회 / 그래도 교실은 희망이다 / 기자의 피 / 부끄러운 봄 / 월드컵과 정치 / 배 터져 죽겠다고? / 절제된 사랑과 효 / 부자 아이, 가난한 아이 / 변해서는 안 될 것들
4. 나의 삶, 나의 문학
작가는 정년이 없다 / 나는 왜 소설가인가 / 나는 왜 실험을 거부하는가 / 내 인생을 바꿔 놓은 이 소설 / 삶 속에서 소설을 찾자 / 무엇을 어떻게 쓸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