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문학인의 입장에서 문학적으로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 15인 소설집 『우리는 행복할 수 있을까』.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아직도 떨쳐내지 못한 악몽으로 남은 세월호 참사 1주기를 앞두고 작가 15인이 공동으로 펴낸 추모 소설집이다. 심상대, 이평재, 노경실, 전성태, 한차현, 이명랑, 권영임, 김신, 손현주, 방민호, 한숙현, 신주희, 박사랑, 김산아, 김은. 문단의 중진에서부터 신인까지 다양한 경향의 작가들의 작품과 함께 표지이미지로 사용된 김진숙 화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사고의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문학적 행동의 연장선상에서 기획된 이 소설집에 참여한 작가들은 모두 작품 서두에 ‘창작 메모’를 실어 각자 세월호 참사를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았는지를 독자들에게 알리고자 했다. 결코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나눈 친구와 헤어져 십대를 보내야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 그 슬픔 속으로 파고들어간 《슬비야, 비가 온다》, 한 아버지의 뼈아픈 봄을 담은 《누가 내 나무를 어디로 옮겨 심었는가?》, 국가는 국민에게 무엇이며, 어떤 방식으로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어야 하는지를 진지하게 묻고 있는 《국가와 국민과 그 밖의 존재들》 등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심상대
저자 심상대는 1960년 강원도 강릉 출생으로 1990년《세계의문학》봄호에 단편소설 세 편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소설집 여섯 권과 산문집 두 권, 장편소설『나쁜봄』출간했다. 현대문학상과 김유정문학상 수상했다.
저자 : 노경실
저자 노경실은 1958년생으로 1992년《한국일보》에 단편소설「오목렌즈」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저서로는『열네 살이 어때서』『열일곱 울지 마』『어린이 인문학여행』전 3권, 『상계동 아이들』등이 있다.
저자 : 전성태
저자 전성태는 1969년생으로 1994년《실천문학》에 단편소설「닭몰이」신인상으로 등단했다. 창작집으로『매향(埋香)』『국경을 넘는 일』『늑대』『두번의 자화상』, 장편소설『여자 이발사』가 있다.
저자 : 이평재
저자 이평재는 1960년생으로 1998년《동서문학》에 단편소설「벽 속의 희망」으로 신인문학상에 당선되었다. 창작집으로『마녀물고기』『어느 날, 크로마뇽인으로부터』, 장편소설로『눈물의 왕』『엉겅퀴 칸타타』가 있다.
저자 : 이명랑
저자 이명랑은 1973년생으로 1998년 장편소설『꽃을 던지고 싶다』로 등단했다. 저서로는『꽃을 던지고 싶다』『삼오식당』『나의 이복형제들』『입술』『어느 휴양지에서』『천사의 세레나데』『여기는 은하 스위트』『구라짱』등이 있다.
저자 : 한차현
1970년생으로 1999년 장편소설『괴력들』을 발표하며 문단에 들어서다. 저서로는 장편소
설『슬픔장애재활클리닉』『사랑 그 녀석』『변신』『숨은 새끼 잠든 새끼 헤맨 새끼』『여관』『영광
전당포 살인사건』『왼쪽손목이 시릴 때』『괴력들』. 장편동화『세상 끝에서 온 아이』. 작품집으로
『내가 꾸는 꿈의 잠은 미친 꿈이 잠든 꿈이고 네가 잠든 잠의 꿈은 죽은 잠이 꿈꾼 잠이다』『대답
해 미친 게 아니라고』『사랑이라니 여름 씨는 미친 게 아닐까』등이 있다.
저자 : 김신
1978년생으로 2001년《대구매일신문》에 단편소설「면역기」로 등단하였다. 발표작으로「나
는 아무 짓도 하지 않았다」「콜드」「소녀의 기도」등이 있다.
저자 : 손현주
서울 출생으로 2008년《국제신문》에 단편소설「엄마의 알바」로 등단하였다. 2009년 문
학사상 신인상, 토지문학상, 문학동네 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저서로는『헤라클레스를 훔치
다』『불량가족레시피』공저로『성스러운 그녀』등이 있다.
저자 : 권영임
1960년생으로 2009년《한국평화문학》에 단편소설「침묵」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저서로
사무직 여사원의 성차별을 고발한 에세이『미스 김 시집이나 가지!?』. 장편소설『파가니니의 푸른
일기』. 창작집으로『키스하러 가자』가 있다.
저자 : 한숙현
1974년생으로 2010년 단편소설「크로스컷」으로 제16회‘김유정소설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저자 : 방민호
1965년생으로 2012년《문학의 오늘》여름호에 단편소설「짜장면이 맞다」를 발표하며 소
설 창작을 개시했다. 장편소설『연인 심청』과 창작집『하루키에게 답함』등이 있다.
저자 : 신주희
1977년생으로 2012년《작가세계》에 단편소설「점심의 연애」신인상으로 등단했다. 발표
작으로「당신은 말한다」「인어」「미싱 도로시」등이 있다.
저자 : 박사랑
1984년생으로 2012년《문예중앙》에 소설「이야기 속으로」신인상으로 등단했다. 발표작
으로「이야기 속으로」「어제의 콘스탄체」「울음터」등이 있다.
저자 : 김산아
1973년생으로 2013년《문학의 오늘》에「삐삐의 상자」로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발표작으로「바람 예보」「내게 남은 텔로미어」가 있다.
저자 : 김은
1981년생으로 2014년《작가세계》에「바람의 언어」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발표작으로「바코
드」가 있다.
목차
슬비야, 비가 온다 ┃ 심상대 · 111
누가 내 나무를 어디로 옮겨 심었는가? ┃ 노경실 · 149
가족 버스 ┃ 전성태 · 173
위험한 아이의 인사법 ┃ 이평재 · 101
이제 막 내 옆으로 온 아이에게 ┃ 이명랑 · 129
국가와 국민과 그 밖의 존재들 ┃ 한차현 · 147
윈드 벨, 기억의 문을 열면 ┃ 김김신 · 175
청거북을 타는 아이 ┃ 손현주 · 203
이 꽃 같은 나라 ┃ 권영임 · 227
소년, 마침표를 찍지 않는 ┃ 한숙현 · 255
서쪽으로 더 서쪽으로 ┃ 방민호 · 291
극 ┃ 신주희 · 319
사자의 침대 ┃ 박사랑 · 347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 김산아 · 373
회색 무덤 ┃ 김김은 · 401
작가 공동 후기 · 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