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헤밍웨이

헤밍웨이

저자
어니스트 헤밍웨이
출판사
새움
출판일
2019-07-22
등록일
2020-03-31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11MB
공급사
교보문고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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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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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번역, 숨소리까지 놓치지 않았다!

퓰리처상과 노벨문학상 수상, 생명력과 강인함의 상징이 된 이름

어니스트 헤밍웨이, 그의 문장을 읽다.



우리는 정말 헤밍웨이의 문장을 읽어 왔던 것일까?

하드보일드Hard-boiled와 빙산 이론Iceberg theory

문장 그대로를 옮길 때 비로소 드러나는 헤밍웨이의 진수!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면서 “나는 140자의 헤밍웨이”라고 말했다. 140자 내에 모든 내용을 담아야 하는 SNS 매체의 특성을 불필요한 수식 없이 핵심만 전달하는 헤밍웨이의 문체에 빗댄 것이다.

20세기 미국 최고의 작가 헤밍웨이는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 『무기여 잘 있거라』,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등의 대작을 남기고 1952년 발표한 『노인과 바다』로 퓰리처상과 노벨문학상까지 거머쥐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기자로 일한 경험에서 그는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고 사실적으로 내용을 묘사하는 방법을 배웠다. 스스로 “엷게 펼쳐 놓기보다는, 항상 졸인다boiling”라고 말할 정도로, ‘하드보일드’라는 이름을 갖게 된 이 글쓰기 방식에 특히 신경을 썼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번역된 ‘헤밍웨이들’은 어땠을까? 만약 헤밍웨이의 작품을 읽은 뒤 기억나는 것이 줄거리뿐이라면 우리는 헤밍웨이를 절반밖에 느끼지 못한 것이다. 역자 이정서는 “말로는 하드보일드 운운하면서 정작 번역은 전혀 ‘단단한 문체’로 하고 있지 않다면, 독자는 당연히 헷갈릴 수밖에 없다.”라고 말한다. ‘헤밍웨이 문체’가 단순히 짧게 끊어 쓰는 단문을 말하는 것은 아닌데, 기존의 접속사와 쉼표를 무시한 자의적 번역은 헤밍웨이 문장의 맛과 멋을 모두 해친다는 것이다. ‘하드보일드’ 스타일과 함께 헤밍웨이 글쓰기에서 중요한 ‘빙산 이론’ 역시 마찬가지다. 작가가 자신이 쓰고자 하는 글에 대해 충분히 알고 있다면, 알고 있는 바를 생략할 수 있으며, 독자들은 마치 작가가 그것들을 서술한 것과 같이 강렬한 느낌을 받게 된다는 헤밍웨이의 이론이다. 그런데 이 또한 서술 구조나 대명사, 단어의 의미를 임의로 번역하게 되면 원어민이 아닌 역자는 그 뉘앙스나 작가의 의도를 놓치게 되고 만다.

따라서 이정서는 『헤밍웨이』에서 “작가의 문장을 흩어뜨리면 내용도 달라지는 것”이라며 쉼표 하나, 단어 하나라도 원문에 충실한 정역을 위해 노력했다. 역자가 설명하는 한 가지 예는 마초(macho)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헤밍웨이에 대한 오해이다. 시대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헤밍웨이의 인기에는 그의 작품을 사랑하는 여성 독자의 몫도 크다. 그런데 우리나라 번역본을 읽으면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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