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고전을 대하기 전에 읽어야할 흥미로운 예고편!
고전’이란 무엇일까? 고전은 오랜 세월을 이기고 살아남아 오늘날까지 이어져온 인류 지혜의 정수이자 능동적 사유를 위해 꼭 읽어야 할 지식이다. 그런데 왜 이렇게 고전을 읽는 데 어려움을 겪을까? 고전은 어렵고, 재미없고, 지루하고, 딱딱하다는 편견을 가진 채 고전에 접근하기 때문이다.
『짧고 굵은 고전 읽기』는 고전을 읽을 의욕은 충만하나, 현실적인 장벽에 부딪혀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한 가이드북이다. 이 책은 EBS 라디오 프로그램이자 현재 팟캐스트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고전읽기》에서 방송한 수많은 고전 중 우리가 반드시 읽어야 할 12편을 골라 소개한다. 방송에서와 마찬가지로 동서양 고전 속 재미있고 중요한 ‘명장면’들 위주로, 짧지만 굵게 고전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우리에게 선사해준다.
‘고전에 푹 빠진’ 한 남자가 들려주는 고전은 절대 따분하거나 졸리지 않다. 저자 명로진은 학자처럼 작품에 어떤 역사적 의의가 있고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 ‘가르치려 들지’ 않는다. 역사적 사실이나 설명보다는 묘사에 치중하고, 고전을 어떤 순서로 어떻게 읽어야 이해하기 쉬운지 짚어주며, 교훈보다는 재미에 포인트를 두어 ‘고전 읽기의 즐거움’에 흠뻑 빠질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가 들려주는 고전은 공부가 아닌 재미있는 ‘이야기’가 되며 한 편의 흥미진진한 영화처럼 눈앞에 생생히 그려진다.
저자소개
저자 : 명로진
저자 명로진은 인디라이터(독립 저술가).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스포츠조선 공채 4기로 입사, 사회부와 문화부 기자로 활동했다. 신문기자, 배우, MC, 강사 등 다양한 인생을 살면서 전방위적인 소재로 부지런히 책을 쓰고 있다. 대학 재학 시절 첫 책을 낸 이후로 동 서양 고전, 글쓰기, 자기계발, 미술, 여행, 사랑, 과학 등의 분야에서 40여 권의 단행본을 썼다. 대표 도서로는 《베껴 쓰기로 연습하는 글쓰기 책》, 《내 책 쓰는 글쓰기》 등 책 쓰기 관련 책과 《서른 살 공맹노장이 답이다》, 《공자 팬클럽 홍대지부》, 《장자가 묻는다 누구냐? 넌!》 등 인문 고전에 대한 책이 있다. 2007년에 설립한 ‘명로진 인디라이터 연구소’ 매니저이며 2011년부터는 연구소 내 고전 읽기 모임인 ‘홍대학당’을 이끌어 오고 있다. 지금까지 700여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글쓰기와 인문 고전을 가르쳤으며, 그에게 글쓰기를 배우고 책을 낸 저자는 100여 명에 이른다. 지난 2013년 고(故) 구본형 선생의 뒤를 이어 《EBS 고전 읽기》를 1년간 진행했다. 2014년 해당 프로그램 종영 후 청취자 후원으로 제작되는 팟캐스트를 통해 《명로진 권진영의 고전읽기》라는 이름으로 프로그램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보다 많은 이들에게 ‘고전 읽기’의 중요성과 그 즐거움을 전파하기 위해 방송과 강연 등 많은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목차
들어가며_ 고전 읽기를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안내서
Part 1
알고는 있지만 제대로 읽어 본 적 없는 고전
제1장 《논어》_공자 : 신이 되길 거부한 성인聖人의 어록
제2장 《맹자》_맹자 : 혁명의 불씨를 지피는 위험한 책
제3장 《사기열전》_사마천 : 고대사를 장식한 인물들의 파란만장한 드라마
제4장 《역사》_헤로도토스 : 신들의 세계에 나타난 실증적 역사관
Part 2
지성과 교양에 목마른 당신에게 꼭 필요한 고전
제5장 《향연》_플라톤 : 토론 뒤에 숨겨진 행간을 읽는 즐거움
제6장 《한비자》_한비자 : 권력에 대한 통찰을 담은 가장 현대적인 고전
제7장 《시경》_작자 미상 : 사랑과 한을 노래한 불멸의 경전
제8장 《소크라테스의 변명》_플라톤 : 철학을 위한 최초의 순교
Part 3
드라마적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고전
제9장 《장자》_장자 : 답답한 세상, 나비처럼 자유롭게
제10장 《변신이야기》_오비디우스 : 인간의 모습을 한 신들의 사랑과 복수극
제11장 《일리아스》_호메로스 : 분노로 시작해 용서로 끝나다
제12장 《오디세이아》_호메로스 : 모험은 오직 사랑을 위한 것
나오며_ ‘고전 읽기의 즐거움’을 당신도 느낄 수 있기를
참고 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