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20세기 초에 활동했던 최초의 여성 정신분석가 카렌 호나이(1885~1952년)는 독일 함부르크Hamburg에서 태어났다. 여성의 사회적 진출이 배척당하던 1906년, 프라이부르크대학교University of Freiburg 의과대학은 여학생의 입학을 허가했던 몇 안 되는 학교 중 하나였고, 그는 이곳에 합격했다. 그 후 1909년 베를린대학교Humboldt University of Berlin로 편입하여 1913년에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20년, 호나이는 베를린 정신분석연구소Berlin Psychoanalytic Institute에서 분석가이자 강사로 일을 시작했다. 1932년에는 미국으로 이주하여 시카고 정신분석연구소Chicago Institute for Psychoanalysis 부소장을 역임했다. 1934년 브루클린Brooklyn으로 거처를 옮기고 사회연구뉴스쿨The New School for Social Research 및 뉴욕 정신분석연구소New York Psychoanalytic Institute의 강사로 활동했다. 이때 ‘사회심리학’의 장을 열었던 에리히 프롬Erich Fromm, ‘개인심리학’ 창시자 알프레트 아들러Alfred Adler, ‘대인관계’ 이론을 발전시킨 해리 스택 설리번Harry Stack Sullivan과 교류하며 성격과 신경증에 관한 자신만의 독자적인 이론을 펼쳐 나갔다. 그의 이론이 전통적인 프로이트 학파Freudian가 주장하는 내용과 달라지면서 뉴욕 정신분석연구소는 그를 추방했다. 1941년, 마음이 맞는 동료들과 협력하여 미국 정신분석연구소American Institute for Psychoanalysis를 설립했다. 또한 《미국정신분석저널》American Journal of Psychoanalysis을 창간했다. 호나이는 남성과 여성의 심리적 차이가 생물학적 차이에서 비롯된다는 프로이트의 주장을 비판했고, 문화와 사회의 차이에서 나타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며 신경증에 대한 자신만의 이론을 추가했다. 호나이에 따르면 신경증은 어떤 상태가 아니라 평생 발생하는 과정이고,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 영향 받은 결과라는 것이다. 인간의 기질이나 특성에 의한 장애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양육환경에 원인이 있다는 점을 더 옹호했다.
목차
들어가며 1장 자기 분석의 실현 가능성과 정당성혼자서 정신분석을 할 수 있을까? 2장 신경증의 동력내 안의 무언가가 자꾸 나를 방해한다 3장 정신분석적 이해의 단계내 성격에는 어떤 무의식의 힘이 작용하고 있을까? 4장 정신분석 과정에서 환자의 역할분석을 할 때 환자가 마주해야 하는 것 5장 정신분석 과정에서 분석가의 역할분석가에게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6장 수시 자기 분석일상생활에 부딪히는 불편한 마음 해결하기 7장 체계적인 자기 분석: 예비단계계획적으로 나를 분석하는 방법 8장 병적 의존성에 대한 체계적인 자기 분석클레어의 이야기로 미리 하는 자기 분석 9장 체계적인 자기 분석의 태도와 규칙자기 분석을 할 때 특별히 주의해야 할 것들 10장 저항에 대처하는 방법문제 영역에 침입하는 방법 11장 자기 분석의 한계자기 분석을 가로막는 장벽은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