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공쿠르상 수상작가 에릭 오르세나 최신 장편소설
종횡무진 뻗어나가는 유머와 지성의 향연
프랑스적 재치와 수다로 버무려진 사랑의 유전학
공쿠르상 수상작가 에릭 오르세나의 최신 장편소설 『프랑스 남자의 사랑』이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되었다. 2000년대에서 시작해 두 세기를 거슬러, 프랑스부터 카리브해 건너 쿠바까지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사랑과 인생의 의미를 탐색하는 독특한 소설이다.
동시에 이혼한 아버지와 아들이 각자가 사랑에 실패한 이유를 찾아 끊임없이 대화하고 툭탁거리며 결국엔 서로의 진심을 이해하는 과정을 그렸다. 아들에게 나쁜 것을 물려주었다며 자책하는 아버지는 나쁜 것의 정체가 선대로부터 내려오는 ‘사랑에 실패하는 유전자‘라는 기상천외한 논리를 가지고 급기야 조상의 사랑 방식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유별난 프랑스식 유머와 해학, 재치 가득한 사랑 이야기가 독자들을 에릭 오르세나의 세계로 인도한다.
저자소개
저자 : 에릭 오르세나
저자 에릭 오르세나
현존하는 프랑스 최고 소설가 중 한 사람이자 철학과 경제학, 정치학에 걸친 인문 분야를 넘나드는 세계적인 석학이다.
1988년『식민지 박람회』로 공쿠르 상을 수상했으며, 1998년 아카데미 프랑세즈 회원으로 지정되어 프랑스를 대표하는 지성으로 인정받았다.
정확한 프랑스어를 구사하기로 유명한 프랑수아 미테랑 대통령의 문화보좌관 겸 연설문 초안 대필자이기도 했으며, 최고행정재판소 심의관, 국제 해양센터 원장 등 주요공직을 두루 거쳤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해왔지만, 에릭오르세나는 무엇보다 특유의 유머와 재치 가득한 작품으로 소설가로서 프랑스의 국민적 사랑을 받고 있다.
주요작품으로는 『오래오래』, 『두 해 여름』, 『물의 미래』, 『종이가 만든 길』 등이 있다.
역자 : 양영란
저자 양영란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파리제3대학에서 불문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코리아 헤럴드』 기자와 『시사저널』 파리 통신원을 지냈다.
『물의 미래』, 『파리의 아파트』, 『브루클린의 소녀』, 『내일』 등 베스트셀러를 비롯해 『탐욕의 시대』, 『물의 미래』, 『굶주리는 세계, 어떻게 구할 것인가』 등의 유명 저작을 번역해오고 있다.
갈리마르 출판사에서 출간된 김훈의 프랑스어판 『칼의 노래』 번역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