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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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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병

저자
김진국 저
출판사
시간여행
출판일
2017-02-09
등록일
2018-01-08
파일포맷
PDF
파일크기
3MB
공급사
예스이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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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지금 한국 사회에서 나이듦이란 무엇인가

“아들? 아들들은 바빠서 여기 올 여가도 없어. 전화해서 할 말도 없고. 어떻게 해야 할지 나도 몰라. 먹어도 배부른 줄 모르겠고, 안 먹어도 배고픈 줄 모르겠고…. 그래서 그냥 퍼질러 자빠져 있는 거야. 이래 가만히 있으면 죽을라는가 싶어서….”

현직 요양병원 의사 김진국이 쓴 《기억의 병: 사회문화 현상으로 본 치매》에 실린 한 노인의 말이다. 짧은 하소연 속에 우리 사회의 단면이 낱낱이 드러난다. 강요된 무한경쟁 속에서 먹고살기도 바쁜 사람들은 노인을 부양하기는커녕 안부를 주고받을 여유도 없고, 세대와 세대 사이의 격차는 너무 벌어져 대화도 통하지 않고 공유할 경험도 없다. 격변하는 사회 속에서 할 일도 갈 곳도 잃은 노인들에게는 삶의 방향성이 없다. 그들의 남은 시간은 사회 구성원에게 부양 부담을 지게 하는 잉여의 시간이 되어서 그저 흘러갈 뿐이다.언제부터인가 나이듦은 그저 꺼리고 피해야만 할 대상이 되어버렸다.

너무 쉽게 찍히는 치매의 낙인

《기억의 병: 사회문화 현상으로 본 치매》는 이러한 세태를 속속들이 분석하면서, 나이듦이란 것이 사회문화적으로, 의학적으로, 가정 안에서, 또 개인적으로 어떤 의미인지 다양한 관점에서 논의한다. 신경과 전문의로 오랜 기간 재직한 저자 김진국은 현장에서의 직접 보고 느낀 노인 문제의 안팎을 깊이 있고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노년층의 삶과 위상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병 ‘치매’에 관한 오해와 진실을 깊이 탐구할뿐더러, 한없이 벌어지는 세대 격차, 노년층의 노추(老醜)와 갑질 문화와 같은 복잡한 사회문제들을 명쾌하게 진단했다. 또한 나이듦의 진정한 기쁨은 어디에 있는지, 사회는 어디로 나아가고 노인들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해서도 뚜렷한 성찰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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