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문학의 미시담론』는 개인의 자유와 실존, 우정과 사랑의 문제, 교훈 등 계몽적인 이성을 넘어서는 것, 먼 곳에의 그리움에서 촉발된 낭만적인 충동 같은 것들에 대해서 저자는 전자보다 후자에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는 쪽에 서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의 성격 역시 저쪽을 성찰하기보다는 이쪽에서 문학의 의미와 가치를 발견하고 고무하고 있다.
목차
■머리말
제1부 잘게 바라본 우리 문학사
수면에 떠 있는 향가(鄕歌)와, 그 잃어버린 바다 속
우리 고전문학과 모국어의 승리
성도 시절의 두보와 두시언해
그리움의 정한(情恨), 아름다운 바람의 흐름
─ 경남 기녀(妓女)의 시와 노래
서포 김만중의 문학 ─ 과거에서 현재에 이르는 길
이름난 시집으로 다시 읽는 우리 근현대시의 사적(史的) 개관
소설가 김유정을 울린 판소리 명창 박록주
저 유리창 밖에 있는 가로등 그늘의 밤
제2부 미시담론을 위한 에세이
말 한마디의 힘
무엇이 인문주의이며, 왜 인문학인가
자비의 표상에 감도는 시정신과 미의식
시인 이바라기 노리코의 한글 사랑
경관과 시심(詩心) ─ 내 마음 속의 여산폭포
김윤식의 문학 비평과, 황홀경에로의 길 찾기
꿈속을 헤매는 자와 무의식의 심연 ─ 김소월의 「열락」에 대하여
낙화로부터 생명을 노래하는 것에 대하여
수필은 나에게 무엇인가
제3부 1977년 스무 살의 습작품
문학의 언어철학적 접근
인식적 측면에서의 이상론(李箱論) 서설
─ 그 절망과 패배의 에스키스
바다에게 바치는 마음
습작시 : 상 실
부록
스무 살 문학청년의 푸른 영혼 이승하
─ 송희복의 1977년 습작품 네 편을 대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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