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부여 왕흥사터 발굴의 이야기가 한 권의 책으로 엮어졌다. 이 책은 1995년 발굴 기획 시점부터 2007년 10월 사리기 출토에 이르는 왕흥사터 발굴 전체 과정이 상세하게 소개하고, 왕흥사터 발굴과정에 참여했던 10인의 고고학자들의 경험담을 담고 있다.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사리기 발굴에 이르는 극적인 과정이 아기자기한 에피소드와 함께 흥미진진하게 펼쳐지고 있어서 고고학을 전공하지 않은 일반 시민들이 왕흥사터 유적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안내해 주는 입문서가 될 것이다. 또한 신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는 백제 문화 유산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를 중심으로 왕흥사터 유적에 대한 이해를 돕는 보충자료를 실어 백제문화유산을 바르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 될 것이다.
목차
1부 기록, 왕흥사터 발굴 이야기
부여 왕흥사터 발굴, 잃어버린 백제사의 한 조각을 찾다
왕흥사 발굴, 그 거부할 수 없는 운명
2006년까지의 발굴 성과
서서히 드러나는 왕흥사의 옛 모습
장대한 석축의 발굴
본격적인 목탑터 발굴
다양하고 화려한 유물을 수습하다
다시 시작된 심초석 조사
사리기가 세상으로 나오던 날
사리기 발굴 이후의 유물들
잊혀진 역사를 추적하는 작업
백제왕 창, 그는 누구인가?
사리공양과 정치적 안정의 연관관계
마침내 밝혀지는 비밀
발굴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2부 왕흥사터 10인의 이야기
삽질을 우습게 보지 마라! 역사를 깨우는 사람들
부여, 왕흥사, 그리고 나__김용민
우리가 역사를 깨웠다__이규훈
꿈꾸는 왕흥사__김혜정
2007년, 플라타너스의 추억__문옥현
어느 멋진 날__허진아
보존과학으로 열린 시간의 문__이태규
훈수 둘 때만 보이는 묘수__최병영
기쁨과 뒤늦은 후회__강환구
아는 글자도 안 보이더라__최덕환
1500년 전의 직물, 그리고 실크로드__안보연
3부 발굴, 못다한 이야기
본문의 이해를 돕는 보충 자료
옛 책에서 꺼낸 백제의 역사
땅 속에서 꺼낸 백제의 역사
백제의 사찰
백제의 목탑
백제의 사리공양품
백제의 명문유물
땅 속에서 박물관까지